학생 평균키 몸무게 건강 표본 통계(초등, 중등, 고등)

2022.11.학생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건강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22년 11월 교육부에서 2021년도 초·중·고 표본 1.023개 학교를 대상으로 신체 발달 정도와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이러한 표본 통계는 꾸준한 학생 건강 실태 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신체 발달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건강 정책 수립 등을 위한 근거자료로 삼고 학생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습니다. 이 결과는 학생들의 건강한 활동을 위한 지표로 활용되며 국가 통계로 관리됩니다. 

학생들의 성장 발달 및 지표 

키와 몸무게의 눈에 띄는 증가

신체 발달 추이를 살펴보면 2019년과 비교하여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과 여학생 키가 눈에 띄게 증가하였습니다. 2년 만에 평균 키가 남 녀 각각 1.5cm, 0.9cm나 증가하였습니다. 이 시기에 체중 증가를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코로나로 인해 줌 수업을 하는 등 대외활동이 줄어들어 운동량이 감소한 것도 성장과 무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건강검진 미실시로 결과가 없습니다.

최근 5년 키 증감 추이 (cm)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남	초6	152.1	151.9	152.2	152.1	(covid 19)	153.6
	중3	170.0	170.1	170.2	170.5	-	170.8
	고3	173.5	173.5	173.8	174.0	-	174.1
여	초6	152.3	152.3	152.2	152.3	-	153.2
	중3	159.8	159.9	160.3	160.4	-	160.7
	고3	160.9	160.8	160.9	161.2	-	161.6

최근 5년 몸무게 증감 추이 (kg)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남	초6	48.2	48.1	49.1	48.8	(covid 19)	52.1
	중3	63.7	63.6	64.6	65.3	-	67.5
	고3	70.0	71.0	71.3	71.5	-	71.5
여	초6	45.5	45.8	46.0	46.1	-	47.6
	중3	54.4	54.5	55.4	55.3	-	55.3
	고3	57.2	57.8	57.8	58.0	-	58.2

생활 습관 및 인터넷 사용시간

학생들의 건강 조사는 영양 섭취, 운동 상태 및 인터넷 사용시간을 조사하였는데 2019년 대비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비율이 증가한 반면 매일 채소를 섭취하는 비율은 낮아졌습니다. 주 3회 이상 격렬한 운동 실천 결과는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은 소폭 증가하였고 중학생은 감소였지만 그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 사용 및 게임 이용률은 모든 학교급에서 상당히 많이 증가하였습니다. 여기에는 싣지 않았지만 5년간 증감 추이를 확인하였을 때도 지속적으로 큰 폭으로 사용시간이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것을 문제적인 현상이라기보다는 인터넷 및 전자기기의 보편화 및 발달로 인해 생활 양상이 변화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 및 게임 이용 현황 (%)

	초	중	고
2019년	29.06	53.63	38.64
2021년	37.80	64.43	54.05
증감(연평균)	8.47 (4.37)	10.80 (5.40)	15.41  (7.71)

 

구강 질환 및 시력 변화

초등학교 1,4학년 및 중1, 고1 대상으로 실시하였던 건강검진 결과를 살펴보면 구강질환과 시력 변화를 측정하였는데 충치 유병율은 전반적으로 약간 감소하였으나 시력 이상의 학생 비율은 2019년 대비 4.8%↑로 상당히 많이 증가하였습니다. 여기서 시력 이상이라 함은 안경으로 교정 중이거나 좌우 어느 한쪽이 나안시력 0.7 이하인 경우를 말합니다. 시력저하의 원인으로 스마트 전자기기 사용 시간과 빈도가 증가한 것도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초·중·고 학생 평균키

학생 검사 표본 통계 평균 키(데이터 출처 : 교육부/정책브리핑)

초·중·고 학생 몸무게

학생 검사 표본 통계 평균 몸무게(데이터 출처 : 교육부/정책브리핑)

최근 2년간 초등학생의 키와 몸무게의 급격한 증가와 비만 학생의 비율이 증가한 것에 대해 교육부는 신체활동 감소 및 고열량 식품 섭취율 증가를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올바른 식습관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 건강 체력 교실 및 스포츠 클럽 확대를 통해 건강한 신체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측정 지표 중 초등학생의 우울, 무력감이 아주 약간 증가하였는데 근소한 차이이지만 이것은 코로나 19로 인한 원격 수업 및 대인관계 감소가 심리·정서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었고 교육부는 이에 대해 교내 상담시스템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정서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확찐자라는 웃지 못할 말까지 생겨났었는데요. 코로나가 아이들의 성장발달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통계로 직접 확인하니 더욱더 안타깝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예전처럼 대대적으로 교문을 닫는 일은 안 생기겠지만 올 겨울에도 코로나 대 유행을 예측하고 있는 만큼 아직은 학생들의 생활을 여러 가지로 제약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 종식을 선언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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