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의 시기별 성장과 발달(유아기 이후)
꼬물꼬물 대던 영아기까지의 새 생명 들은 이제 또 한 발자국 딛고 유아기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울음으로 의사표현을 하던 우리 아기들이 의미 있는 단어를 말하기 시작했고 엄마 아빠를 바라보며 상호작용을 하니 그렇게 예쁠 수 없는 시기입니다. 우리가 요맘때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하면 어르신들이 가끔 그런 말씀하시지요. "그때가 좋을 때야.~" 지금 이 멘트를 쓰는 저도 갑자기 눈물이 핑 돕니다. 맞아요. 진짜 그때가 좋을 때에요. 예민한 아이들이 통잠을 자지 못해서 자꾸 깨고 아직은 면역력이 약해서 콧물을 달고 살아도 사랑으로만 돌봐주면 되는 그때가 정말 행복 한때입니다. 조금 더 커봐요. 아이들의 요구사항과 현실적인 문제가 머릿속을 마음속을 헤집어 놓습니다.
유아기부터는 아이들이 어떤 발달과정을 거치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 유아기
급격한 성장속도를 보였던 영아기에 비해 자라는 속도가 더뎌집니다. 하지만 성장의 전 시기를 놓고 보자면 이 시기도 엄청 빨리 성장하는 시기입니다. 슬슬 젖살이 빠지는 시기입니다.
1) 12개월부터 15개월 까지
-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 시기에 걷게 됩니다.
- 밀거나 끌고 다니는 신체활동을 좋아합니다.
- 몇 개의 단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원하는 것을 표현하려고 합니다.
- 계단을 기어오를 수 있습니다.
2) 16개월부터 18개월까지
- 이때부터 슬슬 성장 속도가 줄어들게 됩니다.
- 나무 조각과 같은 물건을 쌓는 놀이를 좋아합니다.
- 컵으로 음료를 마실 수 있습니다.
- 음식을 혼자 먹을 수 있습니다.
- 대천문이 닫힙니다.
- 하루에 서너 개 정도의 단어를 익힐 수 있습니다.
- 원하는 것이 잘 되지 않으면 짜증을 부릴 때도 있습니다.
-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것을 좋아합니다.
3) 만 2세
- 팔과 다리의 성장이 빨라집니다.
- 숟가락을 익숙하게 사용합니다.
- 책을 혼자 잘 넘길 수 있습니다.
- 유치는 평균 16개입니다.
- 자율성이 발달하여 스스로 하려고 하고 이 때문에 고집스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 신체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이제는 걷거나 뛰거나 앉았다 일어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습니다.
- 도움을 받아 혼자 옷을 입고 벗을 수 있습니다.
- 구슬꿰기를 할 수 있습니다.
- 스스로 양치질이 가능해집니다.
- 손에 힘이 약간 생겨 색칠이 가능해집니다.
- 또래 친구들에게 관심이 생깁니다.
- 같은 모양의 도형 찾기가 가능해집니다.
- 만 2세 말 경에 뇌의 크기가 80% 정도 성장합니다.
- 소변이나 대변을 보는 것에 대해 인지하고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아이의 발달 정도에 따라 이 활동이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 이 시기 점토놀이, 모래놀이, 블록 쌓기, 공차기, 선긋기, 놀이터 바깥놀이 등을 비롯해 일상생활의 필수 활동들을 규칙적으로 하는 법을 익히면 좋습니다.
4) 만 3세
- 소근육과 대근육이 발달하고 몸이 균형 있게 자라납니다.
- 낮에는 소변을 잘 가립니다.
- 세발자전거 타기가 가능합니다.
- 20개의 유치가 모두 납니다.
- 스스로 양말과 신발을 신을 수 있습니다.
- 자기의 이름을 말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 수 있습니다.
- 다양한 정서적 표현이 가능하며 이를 꾸미거나 숨길 수도 있습니다.
- 자의식이 강해지기 때문에 고집과 변덕이 심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 상상력 발달로 공포심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도 의미 있는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 친구들과 장난감을 주고받는 등의 상호작용이 가능합니다.
- 책을 읽는 흉내를 냅니다.
- 어른들의 모습을 모방합니다.
- 가위질을 할 수 있습니다.
- 글자를 보고 그릴 수 있습니다.
- 궁금한 것에 대해 질문이 많아집니다.
- 칸을 메워 색칠하기가 가능해집니다.
5) 만 4세
- 비교적 정확한 문장을 사용하여 의사소통이 가능해집니다. (보통 3-7개의 단어를 사용하여 완전한 문장 만들기가 가능해집니다.)
- 일의 원인과 결과를 상상할 수 있게 됩니다.
- 난간을 잡지 않고 계단을 올라갈 수 있습니다.
- 대근육 발달의 완성기입니다. 이제 어떤 움직임이든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 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 단순한 도형과 같은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 남, 녀 성구분이 가능해집니다. 이 시기 남녀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압니다.
- 시간적 선후관계의 개념을 알게 됩니다.
- 그림 그리기, 색칠하기, 오리기 놀이, 수놀이, 문자놀이, 상상놀이 등을 하면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 같은 성의 친구들을 더 선호합니다.
- 한 명의 친구와 지속적으로 친한 것이 아니라 대상이 자주 바뀝니다.
-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협동이 가능합니다.
- 경쟁심도 세져서 싸우기도 합니다.
6) 만 5 - 6세
- 정확하지는 않지만 글자를 읽고 쓸 수 있게 됩니다.
- 스스로 감정 통제가 가능해집니다.
- 유치가 빠지기 시작합니다.
- 단체행동이 가능해집니다.
- 사람 형태를 그릴 수 있습니다.
- 호기심이 많아지고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 친구와의 관계에서 사회성이 발달합니다.
- 역할놀이나 규칙이 있는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 문자에 대한 관심이 있는 시기로 많이 책을 많이 읽어주고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살 수 있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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