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장마기간 호우시 주의사항(감염병, 주택, 차량)

이제 머지않아 장마철이 될 텐데요. 지금쯤이면 기상청에서 장마기간 뉴스를 전해줘야 할 것 같은데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장마는 제주도에서 가장 먼저 시작하는데요. 평년 기준 6월 19일부터 시작합니다. 바로 오늘이지요. 하지만 올해 장마는 굼뜬 정체정선으로 인해 평년대비 늦어진다고 합니다. 

 

 

 

  제주의 장마기간(평년기준)

 

제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19일 현재 기준으로 25일 이후에나 서서히 북상할 것으로 보이며 이것도 변동성이 크므로 지속적으로 추이를 살펴야 한다고 합니다. 현재 중기예보상으로는 29일까지 뚜렷한 비소식은 없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또한 변동가능성이 있겠지요.

 

평년기준 제주도의 장마 정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마 시작일	6월 19일
장마 종료일	7월 20일
평균 장마기간	32.4일
장마기간 중 평균 강수 일수	17.5일
강수량	348.7mm

보통 정체전선으로 인한 장마는 제주도에서 시작하여 점차 북부지방으로 확대됩니다. 중부지방과 수도권의 장마기간도 덩달아 늦어질 전망입니다. 

 

  우리나라 전 지역 장마기간(평년기준)

지역	장마 시작일	장마 종료일
제주도	6월 19일	7월 20일
남부지방	6월 23일	7월 24일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	6월 25일	7월 26일

표의 내용은 평년 기준이고 올해는 평년 대비 조금 늦어질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장마 시작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으로 보입니다.

 

 

 

  호우시 주의사항 

 

앞으로 다가올 장마에 대비하여 점검하고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다음의 내용을 참고하여 내 주변을 점검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 장마철 집중 호우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자주 물에 잠기는 지역이나 산사태 위험지역 근처에는 가지 않습니다. 우리 지역의 상습 침수구역을 미리 알아두면 좋습니다. 
• 가급적이면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항상 인터넷을 통해 기상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급격히 불어난 물로 인명 피해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산과 계곡의 비탈길이나 강가에는 가지 않습니다.
• 공사자재가 넘어져 다칠 수 있으니 공사장 근처에는 가지 않습니다. 
• 그리고 빗물에 미끌어짐 사고가 잦으니 잘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을 착용하고, 뛰지 않고 조심조심 걸어야 합니다.
• 자동차의 와이퍼나 타이어 상태를 점검하여 빗길에 미끌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 주택의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옥상과 천장 그리고 벽면의 방수 유무를 확인하여 미리 조치를 해야 합니다. 
• 노후주택은 누수에 의한 피해가 일어나기 쉬우므로 특히 전기 시설물을 미리 점검해야 합니다. 
• 풍수해 감염병에 주의해야 합니다.

  풍수해 감염병 주의

풍수해 감염병이란 태풍이나 장마로 인해 하천이 넘치고 침수가 발생하여 위생환경이 취약해져 모기, 쥐, 파리, 병원균 등 감염 매개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을 말합니다. 

 

(1)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 주의(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먹었을 때 감염될 수 있는 질병은 콜레라, 세균성 이질,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 장티푸스 등이 있습니다. 위생적인 조리 환경을 갖추어야 하는데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환경이 오염되기 쉽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설사나 구토 증상이 있습니다. 

수인성 - 식품매개 감염병 예방법
①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 씻기
② 끓인 물이나 생수 등 안전한 물을 마시고 오염된 물은 절대 먹지 않기(지하수, 강물 x)
③ 음식은 위생적인 환경에서 조리하고 꼭 익혀 먹기
④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거나 손에 상처가 있을 경우 에는 조리하지 않기
⑤ 채소나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제거하고 먹기

 

 

(2) 접촉성 피부염

청결하지 못한 환경에 접하였을 경우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하거나 동물들의 사체나 분변등을 접하였을 때 렙토스피라증에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침수지역에서는 보호복을 입고 장화 및 고무장갑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해야 하며 노출된 부위가 있다면 꼭 깨끗한 물로 닦아 내야 합니다. 염증 반응이나 발열이 나타난다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3) 모기 매개 감염병 

장마가 휩쓸고 지나가면 모기가 급증합니다. 습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모기 매개 감염병을 조심해야 하는데요. 모기 매개 감염병에는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이 있습니다. 

① 해가 진 후부터 해가 뜨기 전까지 야외 활동 자제하기(밤 10시 - 새벽 4시)
② 긴팔, 긴바지를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기
③ 모기기피제 사용하기
④ 집 주변 환경을 점검하여 막힌 배수로나 고인 물 등을 없애 모기 서식 차단하기
⑤ 방충망을 점검하여 실내로 들어오는 모기 차단하기
⑥ 말라리아 발생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하였을 경우 발열, 오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받기

이중 6번 같은 경우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모기 매개 감염병 사례가 많은 동남아 등을 방문하였을 때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동남아 여행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지카바이러스 올해 첫 확인

 

(4) 안과 감염병

오염물을 접촉하여 발생하는 안과 질환도 주의해야 합니다. 유행성 눈병이라고 하는 것인데요. 눈이 충혈되거나 붓고 아프다면 손으로 만지지 말고 안과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는 가지 않으며 가족들과 개인 물품을 함께 사용하지 않습니다. 손을 잘 씻는 것은 기본이겠지요.

 

 

※ 함께 보면 좋은 글

무더운 여름 강아지는 어떨까요? 장마철이나 무더위에는 강아지들도 견디기 힘들 거예요. 

강아지 체온 조절 - 강아지도 땀을 흘릴까?

모기 매개 감염병에 대해 자세하게 적어두었습니다. 해외여행 이후 발생사례가 간혹 가다 나오기 때문에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치쿤구니야 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