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체온 조절 - 강아지도 땀을 흘릴까?

날이 서서히 풀려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강아지들에게는 겨울옷을 입지 않고 따뜻한 봄을 느낄 수 있는 산책하기 아주 좋은 계절인데요. 강아지가 체온 조절하는 방법은 사람과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가 더울 때 보이는 행동과 체온 조절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강아지의 체온 조절

강아지의 적정체온과 체온조절 방법

강아지의 적정 체온

강아지의 적정 체온은 사람보다 약간 높습니다. 37.5℃에서 39.2℃ 사이로 강아지의 종류에 따라, 나이에 따라, 호르몬의 변화에 따라 변하기도 합니다. 대형견보다 소형견이 약간 높으며 성견보다 어린강아지의 체온이 더 높습니다. 강아지는 바깥날씨에 따라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기는 하지만 환경의 급격한 변화나 건강상의 이유로 체온이 43℃ 이상이 되거나 25℃ 이하로 떨어질 경우 생명을 잃게 될 수도 있으니 평소 강아지의 평소 체온을 미리 알고 있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40도 가까이 되면 동물병원에 가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강아지의 체온 측정

강아지의 체온을 측정할 때는 끝이 말랑말랑하거나 잘 휘는 전자 체온계를 이용하여 항문쪽을 재보는 게 정확합니다. 강아지가 거부하거나 아파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자극을 주지 않기 위해 강아지 로션이나 바셀린을 발라 부드럽게 넣어 재시면 됩니다. 소형견은 2cm, 중·대형견은 3-4cm가량 넣어주시면 됩니다. 강아지가 거부하거나 항문에 들어간 상태에서 과격하게 움직이다가는 다칠 수 있으니 잘 잡아주어야 합니다. 

 

더울때 혀를 내밀고 빠르게 숨쉬는 강아지의 모습

 

강아지가 더울때 보이는 모습

강아지가 더우면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합니다. 강아지를 키워보신 분들이라면 많이 보는 모습일 것입니다. 

 

① 강아지는 더위를 느끼면 숨을 빨리 쉽니다. 체온을 낮추기 위해 헥헥 숨을 쉬며 열을 방출하는 모습입니다.

② 입을 벌리고 혀를 내민 상태에서 숨을 쉽니다. 

③ 강아지는 사람처럼 몸 전체에서 발한작용을 하는 땀을 흘리는것은 아닙니다. 다만 발바닥과 입술 주위의 에크린샘에서 땀을 흘립니다. 발바닥을 핥거나 숨을 내뱉는 행동을 통해 열을 방출합니다.

④ 강아지는 더위를 느끼면 그늘진 장소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⑤ 물을 마시거나 물에 다리나 몸을 담급니다. 

⑥ 활동량이 감소합니다. 

 

그러므로 더운날씨에 산책이나 운동을 한 후에는 강아지가 과열되어 많이 더워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공급과 적절한 휴식을 제공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때로는 냉각팩이나 쿨링 패드를 이용해 강아지의 체온을 내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여름철 강아지 미용과 체온조절

여름철 강아지의 털을 짧게 깎는 것은 체온조절에 도움이 될까요? 보통은 여름철에 강아지의 털을 짧게 깎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여름에는 기온이 높기 때문에 털옷을 입은 강아지들이 굉장히 더울까 봐 염려되는데요. 이 털은 강아지의 체온을 조절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강아지의 피부를 보호하고 자외선을 차단하여 피부 화상을 방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철에 털을 짧게 깎아버리면 강아지의 체온 조절 능력을 떨어뜨립니다. 피부질환과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고요.

 

다만 강아지 털이 너무 길거나 빡빡해서 열을 제대로 발산하지 못할 경우 피부가 햇빛에 노출되지 않는 선에서 털을 깎아주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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