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풍 시기와 특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최근 장마철 기록적인 폭우로 7월 18일 현재 4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고 부상자 35명, 실종자 6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호우로 인해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으며 여러 가지 시설물 피해와 차량 침수 피해 등 재산 피해의 정도가 상당합니다. 게다가 국가 지정 문화재도 40여 건 비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렇듯 자연재해는 우리가 예상하지 못할 정도의 피해를 가져오며 그 정도는 해를 거듭할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걷잡을 수 없는 자연의 공격은 지구 온난화를 비롯한 기후 변화를 중요한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피해 정도가 큰 기후 재해로는 장마철 홍수와 태풍을 들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힘든 장마를 지나고 다음에는 어떤 것이 올지 두려워집니다.
우리나라에서 태풍이 자주 오는 시기와 그 특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태풍 시기
보통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은 여름과 초가을에 오는 태풍입니다. 월로 분류하면 7,8,9월에 태풍이 오며 상대적으로 파괴력이 큰 태풍은 초가을인 9월에 옵니다.
작년에는 파괴적인 태풍 힌남노와 난마돌이 9월에 우리나라를 강타했습니다. 이때 힌남노는 8월 일본 해상에서 발달하여 우리나라 쪽으로 왔는데 그 위력을 매미급으로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내륙에 엄청난 피해를 일으켰던 2003년 태풍 매미 또한 9월에 우리나라를 강타했는데요. 이때의 사망·실종자는 132명, 이재민은 6만여명이 발생하였던 만큼 어마어마한 규모의 태풍이었습니다.
9월이 아니더라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자주 찾아옵니다. 지금도 중국에서 발생한 4호 태풍 탈림의 등장으로 동태를 주의 깊게 살피는 중인데요. 우리나라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지만 이웃한 지역에 발생한 태풍은 비구름을 발달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태풍의 특징
태풍이란 저위도와 고위도 사이의 열에너지 불균형에서 부터 발생합니다. 태양이 강렬한 적도 근처 바다에서는 거대한 에너지를 축적한 대류 구름이 만들어집니다. 이 대류구름은 저기압인 상태에서 고위도로 이동하면서 태풍을 일으키며 에너지 불균형을 해소합니다.
즉, 다시말해 태풍은 열대 저기압의 일종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대풍속이 17m/s이상인 열대 저기압이라면 태풍이라는 명칭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이를 더 세분화하여 최대풍속 33m/s인 것을 태풍, 25~32m/s인 것을 강한 열대 폭풍, 17~24m/s인 것을 열대 폭풍, 17m/s미만인 것을 열대저압부로 나누고 있습니다.
이때 태풍은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합니다. 태풍의 가장 위협적인 특징은 나무도 쓰러뜨릴 정도의 강풍입니다.
태풍의 여러 이름
태풍은 지역마다 다르게 불리고 있습니다. 모두 들어봄직한 명칭입니다. 북태평양의 태풍, 지중해, 인도양과 남반구의 사이클론, 북중미의 허리케인이 바로 그것입니다.
지난해 미국 플로리다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은 허리케인 이언은 플로리다 바닷가의 주택가를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트렸습니다. 이 당시 짧은 시간동안 1000년의 한 번꼴의 빈도로 거대 폭우가 발생였고 이로 인해 수백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하였으며 식수와 전기의 공급까지 어려워져서 생존의 위협까지 받았습니다.
태풍 대비하는 방법
- TV나 스마트폰, 인터넷 등을 이용해 기상상황을 미리 파악하도록 합니다.
- 안전디딤돌이라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여 재난 정보를 파악하고 주위의 사람들에게 공유합니다.
- 하천, 방파제, 계곡 등지에서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가지 않으며 위험지역에 있을 경우에는 안전한곳으로 이동합니다.
- 저지대를 비롯한 상습 침수구역, 붕괴 우려가 있는 노후 주택, 산사태 위험 구역에 있다면 가능한한 빠른 속도로 빠져나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합니다.
- 바람에 날아가거나 파손될 위험이 있는 지붕이나 간판은 결박하여 튼튼하게 묶어두고 창문은 흔들리지 않도록 단단하게 테이프 등을 이용해 고정합니다.
- 아파트 지하주차장이나 건물 등에서는 물막이 판이나 모래주머니 등을 이용해 침수를 예방하도록 합니다.
- 지하차로나 터널 등 침수가 예견되는 곳을 미리 파악하여 차량을 통제하는 등 사람들의 출입을 막습니다.
- 농경지는 배수로를 정비하고 농업 시설물도 버팀목을 이용해 단단히 고정해야 합니다.
- 공사장이나 축대 등을 미리 점검하도록 합니다.
- 상수도 공급이 중단 될 때를 대비하여 물을 받아둡니다.
- 정전에 대비하여 랜턴이나 양초를 준비하도록 합니다.
- 외출을 자제하고 이웃과 가족들의 안부를 확인합니다.
- 정부가 보험료의 상당부분을 지원하는 풍수해보험이 있습니다. 정부지원율은 70 ~ 92% 정도이며 저렴한 보험료로 자연재해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기서 풍수해는 홍수, 호우, 태풍, 해일, 강풍, 대설, 지진, 풍랑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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