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와 이내의 차이

이하와 이내의 사용에 대해 알아봅시다.

이하와 이내, 이전과 이후, 초과와 미만이라는 단어를 사용함에 있어서 기준을 포함하느냐 마느냐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하와 이내의 차이

 

이하와 이내의 차이

이하(以下)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이하는 수량이나 정도가 일정기준보다 더 적거나 모자라는 경우를 말합니다. 기준이 수량으로 제시되는 경우에는 그 수량이 포함되고 그보다 적은 경우를 가리킵니다. 기준이 되는 끝 기준만 정해져 있습니다. 반대말은 이상(以上)입니다.

 

이내(以內)

이내는 일정한 범위나 한도의 안을 의미하며 범위가 전제되고 그 안에 들어가는 경우를 말합니다. 시간, 수량, 거리등을 나타낼 때 두루두루 사용합니다. 반대말은 이외(以外)입니다. 

예) 두시간 이내, 2000자 이내, 왕복 10km 이내

 

하지막 맥락상 범위의 시작점이 동일하다고 보인다면 이하와 이내는 같은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개 같은 의미로 많이 사용합니다. 以(이)가 들어가면 기준점을 포함한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이전(以前)과 이후(以後)도 마찬가지로 기준점을 포함하는 의미입니다. 이전은 기준점을 포함하여 그 전 이후는 기준점을 포함하여 그 후를 말합니다.

예) 10시 이전에 돌아와. ⇒10시까지는 집에 돌아와.

      12시 이후 통행금지 ⇒ 12시 부터 통행금지

 

 

초과와 미만

초과는 일정한 수나 한도 따위를 넘는 것을 말합니다. 그 기준이 수량일 경우에는 수량이 범위에 포함되지 않고 그보다 큰 경우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10세 초과 탑승 금지'라는 말은 11세부터 탑승 금지라는 뜻입니다.

미만은 초과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기준보다 적어 수효나 정도에 차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 기준이 수량일 경우에는 초과와 마찬가지로 기준점은 범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8세 미만 수당 지급'이라는 말은 7세까지만 수당을 지급한다는 말입니다.

 

저는 이상과 이하, 초과외 미만은 어렵지 않은데 이내와 이전 이후가 간혹 헷갈릴 때가 있더라고요. 표준국어대사전의 사용례를 참고하여 정리해보았습니다. 블로그에 찾아와 주시는 분들께서도 도움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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