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하는 감기 증상 코로나 확진-비상식량 장보기

요즘 유행하는 감기 증상

저희 집이 코로나 청정지대였는데 저희 신랑이 오늘 양성 판정을 받고 끝방에 격리되었습니다. 저희 집은 한 달 전에 큰 아이부터 시작해 둘째 빼고 온 가족이 감기에 걸렸었는데요. 저랑 신랑은 아직도 증상이 남아 고생하고 있습니다. 그 증상은 바로 '기침'과 '두통'이지요. 그런데 여기에 코로나까지 걸렸으니 진짜 비상입니다. 아무래도 장기전이 될 것 같아 저는 장부터 봤습니다. 장바구니 구경 먼저 하시고 요즘 유행하는 감기 증상에 대해 이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코로나 확진

저희가 집에서 자가진단키트로 코로나를 검사한 것도 수십 번도 넘습니다. 저희 큰아이가 10대 중반을 향해가는데도 몸이 약해 감기가 자주 걸리거든요. 그런데 처음으로 두줄을 만났답니다. 외부 활동이 가장 잦은 신랑이 먼저 걸렸네요. 오늘 아침 일어나자마자 병원에서 신속항원을 하고 양성 확인서를 받아왔습니다. 두통이 심하고 오한이 와서 열을 재보니 열이 38.5℃까지 오르더라고요. 목이 찢어질 듯 아프다 합니다. 저는 아직은 증상이 없기도 했지만 자가진단키트에서 음성이 나왔습니다. 신랑이 아픈 것도 걱정되지만 줄줄이 확진되면 뭘 먹고 지내야 하나 걱정입니다. 

코로나 대비용 장보기

일단 탕국류를 사기 위해 마켓컬리에서 한번 주문을 했습니다. 입에 잘 맞고 무난해서  종종 이용합니다. 남의 장바구니 궁금하시지요? 꽈리고추는 계란장이나 메추리알 조림용으로 산거고 무는 여기저기 넣기 좋습니다. 최대한 손 안 가는 걸로 주문해봅니다. 

코로나 대비식 뜨끈한 탕류-마켓컬리

쿠팡에서는 아이들 과자류 간식거리를 좀 샀고요. 김치볶음밥을 위해 스팸도 지마켓에서 주문을 합니다. 참치나 스팸류는 지마켓에서 구매하는 게 제일 싸더라고요. 스마일 페이 할인도 받고 하면 좋아요. 그러고도 장기간 배달음식만 먹기는 아쉽고 또 아이들은 뒤돌아서면 배고프다고 하니 장도 보러 갑니다. 저도 주말 지난 월요일에는 몸이 찌뿌둥해서 잘 안 나가는데 무거운 몸을 이끌고 코스트코로 나가봅니다. 슬슬 가득 차는 쇼핑카트에 든든한 느낌이 듭니다. 

이것저것 가족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담아봅니다.

목 따가울땐 뜨거운 국 먹어야 하니 순댓국, 포기김치, 메추리알, 버터구이 오징어, 닭가슴살, 척아이롤 슬라이스, 등갈비, 꼬막비빔밥, 딸기, 참치액, 수프, 딤섬 하가우, 사도 사도 금방 없어지는 계란, 대만 젤리, 베이글. 

 

저희 집 아이들은 차돌박이 샤브샤브를 좋아하기는 하는데 지방 부분을 뜯어내고 먹더라고요. 대체품으로 척아이롤 슬라이스 냉동된 걸 사다가 소분해서 된장찌개나 순두부, 짬뽕탕, 이런 데다가 고기 추가를 무조건 해줘야 배부르게 먹습니다. 또 무슨 비상식량 산다면서 등갈비를 사 가지고 지금 핏물 빼는 중이에요. 손 안 가는 음식 산다더니만 또 식구들이 좋아하는 건 못 지나치네요. 딤섬 하가우는 계란탕에 넣어먹으면 맛있고 꼬막비빔밥은 저희 신랑이 너무 좋아해요. 수지스 닭가슴살은 먹을 거 없을 때 프라이팬에 구워 먹으면 맛있고요. 또 제가 코스트코 가면 잘 사는 게 살치살 정육 덩어리랑, 부채살이에요. 부채살은 국 끓일 때도 쓰임새가 너무 좋아요. 정말 후다닥 사가지고 나왔습니다. 엄마는 아프지도 못해요. 저는 안 아파서 다행입니다. 

코로나 대비용 장보기-편한 음식들 위주로

 

요즘 유행하는 감기 증상

19일 자 기사에 미국에서 독감과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RSV), 코로나 19 동시 유행으로 소아 병동에 비상이 걸렸으며 독감 감염환자는 440만 명에 달한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그중 3만 8천 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2천 100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미국은 지금 트리플데믹에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를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도 46주 차 질병관리청 표본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음과 같습니다. 독감 의심환자가 증가 추세에 있으며 급성 호흡기 감염증이 감소하긴 하였으나 여전히 유행하고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46주 차 질병관리청 감염병 표본감시에 따르면 독감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심환자)는 1,000명당 13.2명으로 전주 11.2명 대비 증가하였습니다. 2022-2023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은 1,000명당 4.9명으로 독감 유행주의보가 이미 내려져 있습니다. 

 

급성 호흡기 감염증 

①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993명 전주(1,030명) 대비 감소	리노바이러스 272명(27.4%)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240명(24.2%)	메타뉴모바이러스 183명(18.4%)
② 세균성 급성호흡기 감염증 54명 전주(52명) 대비 증가	마이코플라즈마균 49명	클라미디아균 5명
③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SARI) 247명 전주대비 감소	폐렴 105명(42.5%)	인플루엔자 5명(2%)

 

COVID 19

코로나19 누적 사망자수는 20일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사망자 수는 40~60명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위중증 환자 수는 451명으로 9월 21일 494명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병상 상황도 점차 악화되어 준중증 병상의 점유율이 5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18일 기준 백신 접종률은 60세 이상이 12.4%, 18세 이상 전체 인구 대비 4.3%에 그치고 있는데 접종률이 저조한 까닭에 위중증 사망자수가 증가하는 것이 우려되고 있다고 합니다. 

 

객관적인 코로나 확진자 수치뿐만이 아니라 체감상 주변에서 확진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걸 보니 다시 유행이 돌고 있는가 봅니다. 올 겨울에 접어들면서 한 달여를 계속 아프고만 있는데 언제까지 반복될지 걱정이 되네요. 정말 코로나 없는 시절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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