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 초등 남아 여아

초등학생 크리스마스 선물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하고 계시나요? 저희 집 아이들은 크리스마스 며칠 전이 생일이기도 해서 연말 주머니 지출이 두배입니다. 둘 다 퉁쳐주기에는 아이들이 아쉬워해서 다른데 덜 써가면서 아이들의 즐거움을 위해 제가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 글 읽어보시면 선물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도 있을 거예요. 

 

크리스마스 선물 리스트 공유합니다.

저는 초등 고학년 남아 크리스마스 선물로 건담 프라모델 중 RG 갓건담과 확장팩, RG지옹을 구매했답니다. 아이는 PG 언리쉬드를 흘렸으나 가격이 너무 고가이고 몇십 만원대 장난감을 아이 선물로 사주는 것도 교육상 좋지 않은 것 같아 꿈도 꾸지 말라고 했습니다.

 

 

큰아이는 어릴때부터 또봇-카봇-터닝 메카드-파워레인저-베이블레이드-건담 등 시즌별 유행하는 장난감은 다 갖고 놀았던 아이입니다. RC카, 드론, 보드게임, 레고, 닌텐도, 위, 엑스박스, 로지텍 게이밍 마우스, 갤럭시 버즈 하물며 레이싱 휠까지... 게다가 그 나이대에 타는 자전거, 인라인, 킥보드, 스턴트 스쿠터, 스케이트보드 그리고 자전거도 MTB, 로드 다 사줘봤던 아이인데 막상 고학년이 되니 마트 장난감은 시시하고 전자기기는 너무 비싸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직도 좋아하는 장난감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차 트렁크에 숨어있는 선물들-12월 되자마자 샀다. 엄마가 이렇게 많이 사랑한다.

 

그런데 저희 둘째는 저학년 여아인데 말이죠. 원하는 장난감은 스티커, 말랑이, 슬라임 이런 것들 위주인 녀석이에요. 이미 수도 없이 샀지만 그래도 그런 것이 재미있나 봅니다. 게다가 스티커는 친구들 주는 맛으로 사는 어린이랍니다. 종이 스퀴시 만들기도 좋아해서 지난 어린이날에는 코팅지 등 재료를 선물로 준 적도 있습니다.

 

레진 아트도 마트에서 어린이 용품으로 나온 것 말고 취미생활용으로 나온 키트를 구매해서 한참을 가지고 놀았었고, 반지, 팔찌 등을 만드는 비즈 세트도 꽤 규모 있게 갖고 있어요. 장난감이 풍족했던 오빠 덕에 이것저것 다 해봤을뿐더러 마트에서 파는 인형 등의 장난감은 그다지 재미없다고 느끼더라고요.

 

어릴 적에 실바니안, LOL서프라이즈, 미미인형 등 많이 사줬지만 지금 갖고 싶냐고 물으면 별로 갖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둘째 녀석 선물 고르기도 만만치 않아요. 다만 몇 달 전에 옥스퍼드 블록 제품이 큰 건물인데 가운데에 곰돌이가 딱 박혀있어요. 그래서 그런 귀여운 맛으로 갖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일단 이거 하나 구했고, 추가로 솜사탕 메이커를 인터넷 주문해놓았습니다. 과거에 초콜릿 만들기, 철판 아이스크림 만들기, 팥빙수 만들기도 사주어봤지만 만들고 뒤처리가 아주 귀찮습니다. 아마도 솜사탕 메이커도 큰 맘먹어야 꺼내 줄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은 12월 초에 구매하곤 합니다. 성격상 오래 고민하고 오래 생각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후딱 준비하는 편이에요. 게다가 건담은 품절이 자주 돼서 있을 때 사는 게 속 편한 제품이라 빨리 구매해 놓았습니다. 이제 내년부터는 중학생이라 크리스마스 선물은 없다고 했습니다. 서로 주고받기를 해야겠어요. 

 

아이들은 연말 즈음이 되니 매일 크리스마스 선물 꿈을 꿉니다. 절대 무엇을 샀는지 모른 채로 갑자기 행복하게 받고 싶다고 신신당부를 합니다. 그러면서 갖고 싶은 것을 읊어댑니다. 이미 다 샀다 요 녀석들아!!! 이 맛에 저도 크리스마스가 기다려집니다. 저도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좀 주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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