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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시기별 성장 특징(예방접종 일정)

by 빛나는 세상 2022. 10. 28.

강아지의 시기별 성장과 특징
강아지의 시기별 성장과 특징

강아지를 처음 반려하게 되면 궁금한 것 투성이입니다. 왜 이렇게 발을 따라다니면서 무는 지, 왜 갑자기 흥분해서 뛰어다니는지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이게 정상인가? 싶을 때가 한둘이 아닙니다. 특히 저는 이가 하루 만에 우수수 빠져버릴 때 정말 많이 놀랐더라지요. 강아지의 시기별 성장 모습과 특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의 시기별 성장과 특징

 

 0 - 2개월

강아지들의 하루는 먹고-자고-싸고가 전부입니다. 자는시간도 꽤 길고 어미젖을 먹기에 어미와 같이 있는 시간이 깁니다. 강아지는 견종, 성장환경, 유전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강아지의 기질도 원래 갖고 있는 유전적 요인이 많이 작용하기는 하지만 자라나는 환경에 의해 많이 바뀌게 됩니다. 

 

갓 태어난 강아지는 촉각과 후각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냄새를 맡고 몸에 닿는 감각을 느끼는 것으로 세상을 접하는 것이 강아지에게는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생후 4주에서 6주가 되면 사회성을 습득하게 됩니다. 어미개에게 행동 양식을 배우기도 하고 형제들과 어울려 지내면서 강아지로의 삶을 차차 배워 나갑니다. 서로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고 깨물기도 하면서 무리 생활에 익숙해집니다. 때로는 힘겨루기도 하고 어미한테 호되게 혼이나기도 합니다. 같은 배에서 나왔는데 어릴 때부터 자라는 속도도 다르고 환경에 예민한 정도도 다르고 성격도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배변을 가리기 시작합니다. 잠자리와 떨어진 곳에 배변장소를 정하고 대소변을 보게 되는데 이것은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고 은신처를 노출하지 않으려는 행동과 관계가 있습니다. 

 

생후 4주 정도가 되면 식욕이 왕성해져서 어미젖으로는 부족해집니다. 슬슬 어미가 젖을 물리는 시간도 줄고 낮동안 다른 강아지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됩니다. 이 시기에 얻게 되는 사회성이 훗날 성견이 되었을 때 문제적 행동을 막는 중요한 스킬입니다. 어릴 때 다른 형제 강아지들과 놀이하고 무리 생활을 하고 서열을 정하는 이러한 과정이 없었던 강아지들은 다른 강아지가 내 친구가 아니라 마냥 적으로 느껴질 테니까요. 

 

이 시기가 되면 지각능력이 발달하게 되고 호기심이 왕성해집니다. 새로운 것들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 깨물어보고 몸으로 부딪혀 느껴보려고 합니다. 이 시기에 강아지들이 사람과 지내는 삶에 익숙해지게 하려면 좋은 인상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드럽게 다가가서 살살 만져주면서 사람에게 익숙하게 해야 합니다. 다양한 장소와 환경을 접하게 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3 - 4개월

2개월이 넘어선 강아지들은 여러가지 경로로 보호자를 만나게 됩니다. 강아지들은 전 세계에 400여 종이 있다고 합니다. 이 수많은 강아지들 중 우리 가족의 라이프스타일과 어울릴만한 강아지를 심사숙고하여 골라야 합니다. 강아지를 입양할 때는 견종별 특징을 살펴 나와 잘 맞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거주하는 환경에 따라 강아지가 생활할 만한지 따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하루 동안 강아지와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어느 정도일지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강아지가 어질러 놓은 것을 치우고 배변한 것을 정리하고 산책을 꾸준히 나가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강아지를 맞이할때 준비하면 좋은 것들은 사료, 밥그릇, 물그릇, 목줄, 목욕용품, 빗, 발톱깎이 등이 있습니다. 사료가 잘 맞는지 여부는 사료 샘플을 판매하고 있는 곳이 많으니 기호도를 확인해봐도 좋지만 어릴 때는 장이 예민하기 때문에 자주 바꾸는 것보다는 무난한 사료를 골라 탈이 없다면 꾸준히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퍼피용 사료를 준비해야 하며 오리젠, 나우 등이 괜찮습니다. 병원에서는 무난하게 로얄캐닌, 힐스 등을 급여하는데 저는 나쁘지 않다 봅니다. 처음에는 이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물에 불려서 줍니다. 하지만 금방 이가 나고 오독오독 잘 씹어 먹습니다. 강아지 식사량을 체크하는 중요 포인트는 변의 상태입니다. 강아지가 무른변을 본다면 급여량을 줄여야 합니다. 생후 3개월의 강아지는 먹고 놀고 자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평균적으로 20시간 정도로 잠을 자며 편안하게 잘 수 있는 곳을 마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퍼피용 사료는 성견용에 비해 영양분이 더 많습니다. 한참 성장기이기에 퍼피용을 급여하는것입니다. 성견에게 퍼피용 사료를 지속적으로 급여하면 비만이 될 수 있습니다.

 

어린 강아지의 배변교육은 세심하게 관찰과 노력, 보호자의 인내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배변 실수에 대한 훈육은 강아지들이 배변활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하므로 식분증 등의 문제 행동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긍정적인 보상을 주어 올바른 배변 습관을 가지도록 해야 합니다. 강아지에 따라 금방 배변 훈련이 되는 강아지도 있고 오래 걸리는 강아지들도 있습니다. 잘하다가도 스트레스받거나 무슨 일이 생기거나 하면 아무 데나 눠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강아지를 키우려면 이 모든 것을 감내해야 합니다. 

처음 입양한날의 토토입양하고 다음날조금 더 자란 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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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아지는 어떻게 만났나요?

  • 강아지 공장을 통한 애견숍 : 강아지의 보호와 권리는 무시한 채 수익에만 신경 쓰고 있는 강아지 공장으로부터 애견숍으로 유통되는 시점이 강아지의 약 40일경입니다. 애견숍에 가면 두 달이 지났다고 하는 그 손바닥 만한 강아지가 두 달이 채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 시기에 겪어야 할 어미개와 형제 강아지들과의 사회화가 전혀 되지 않은 상태로 작은 유리장에 갇혀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강아지의 견종 외에 아무것도 모른 채 강아지들을 사서 오게 되는 것입니다.
  • 전문 견사 : 견종의 혈통을 유지하고 번식시켜 고유한 유전적 특징을 보존합니다. 이런 곳에서 강아지들을 데려오면 부모견들의 특징을 알 수 있고 일정기간 다른 강아지들과 무리 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사회성을 가진 채로 데려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강아지들에 대해 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초보 견주로서는 정보를 많이 얻을 수가 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많이 비싸고 상시 원하는 강아지를 데리고 올 수 없는 것이 단점입니다. 
  • 유기견 보호소 : 버려진 강아지들이 보호되고 있는 곳입니다. 안락사 되기전 공고기간이 끝나기 전에 입양을 하게 되면 강아지들은 새 삶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공고기간이 다다른 강아지들을 임시 보호하는 고마운 사람들도 있습니다. 유기견 보호소의 강아지들에 대한 인식이 점점 개선되고 있습니다. 어린 강아지도 있지만 성견이 된 강아지들은 나와 잘 맞는지 성격을 확인해 볼 수도 있으므로 이런 면에서 어린 강아지를 데려오는 것보다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강아지를 데리고 오면 강아지를 데리고 병원에 가서 기본적인 건강검진을 받습니다. 예방 접종 일정에 대해 확인하고 강아지를 기르는데 주의해야 할 점도 배웁니다. 예방접종 주기에 따라 병원을 방문하면서 잘 자라고 있는지 식사량과 체중을 체크합니다. 

강아지 예방접종

백신의 종류 종합백신 코로나 장염 켄넬코프 광견병 심장사상충
접종 시기
4주         모기 매개 감염병이므로 모기 출몰시기인 5~11월에 한달-40일 간격으로 투여
6주 1차 1차    
8주 2차 2차    
10주 3차   1차  
12주 4차   2차  
15주 5차     기초
  매년 추가접종 매년 추가접종 매년 추가접종 매년 추가접종

 

강아지를 집에 데리고 와서 적응이 조금 되면 기본적인 행동 교육을 합니다. 보호자의 부름에 눈을 마주치고 앉아! 엎드려! 이리와!등의 명령어를 학습하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보상으로 꾸준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똑같은 교육을 해도 잘 되는 강아지도 있고 어려워하는 강아지도 있습니다. 잘하던 것도 환경이 바뀌면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잘 알려주어야 합니다.

 

예방접종이 어느정도 완료가 되면 산책을 나가도록 합니다. 종합백신을 3차까지 완료하면 살살 산책을 짧게 해도 된다고 하는 견해가 있는 반면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5차까지는 해야 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외부 환경이나 적절한 자극 노출이 없으면 사회성 없는 강아지로 자랄 확률이 크기 때문에 3차 접종을 하고 살살 데리고 나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다른 강아지들과의 접촉은 피해야 합니다. 

 

 

▽ 함께보면 좋은 글 - 자가접종이 왜 위험한지 알려드립니다.

 

강아지 예방접종과 부작용(Anaphylaxis)

새끼 강아지를 데려오시면 시기에 맞추어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카페나 블로그 유튜브 돌아다니다 보면 3차까지만 예방접종 맞으면 된다는 의견도 있더라고요. 해외사례를 들면서 말이에요.

sun.all-ways-spr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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