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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여행

멜리아 호짬 비치 리조트 브리자(Breeza) 레스토랑, 룸서비스 식사

by 빛나는 세상 2024. 1. 22.

멜리아 호짬 비치 리조트의 먹을거리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 베트남여행에서 이틀간 묵었던 멜리아 호짬 비치 리조트의 리뷰를 이미 쓴 바 있는데요. 이번에는 이곳에서 먹은 식사에 대한 리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이 글을 따로 적냐면, 이곳은 인근에 먹을 곳이 하나도 없어요. 햄프톤피어에 음식점과 간단하게 쇼핑할 곳이 있다고는 하지만 거의 유령상점화 되어 있었어요. 평일 낮, 금요일 저녁 방문해보았는데 둘다 그런걸 보면 이곳에서 먹을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테이블 회전이 잘 되지 않는 식당에는 안가는 편이거든요. 특히 해산물은 더 그렇지요.

 

택시를 타고 나가면 해산물 식당이 있다고는 하는데 이곳이 워낙 외진곳인데다가 크게 유명한데가 아닌것 같아서 포기를 하고 리조트 안에서 모든 끼니를 해결했습니다. 저희는 이틀이었으니 괜찮았는데 더 길게 머물때에는 먹은 음식 또 먹고 또 먹고 해야 할 지도 몰라요.

 

이곳에는 베트남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인 무오이도 있었지만, 이미 베트남에서 열흘 머물면서 베트남 음식은 비싼거, 싼거 다 먹어보았기 때문에 가지는 않았답니다.

 

  멜리아 호짬 브리자 레스토랑

브리자
브리자 레스토랑

 

이곳은 분위기는 캐주얼한 분위기이고, 해변과 메인풀 바로 옆에 있어서 분위기가 좋습니다. 가격도 호텔 안에 있는 레스토랑 치고는 저렴한 편입니다. 저희가 가지 않은 무오이 레스토랑은 여기보다는 가격대가 비싸요. 주문을 하면 식전 빵이 나오고 식사가 나오는데 속도가 굉장히 느린 편입니다. 

 

해변가 레스토랑에 앉아 편안히 저녁을 즐기는 마음으로 기다리는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첫날에는 나름 분위기 좋다고 생각했던 레스토랑에 그 다음날 밤에는 단체손님이 와서 고깃집마냥 한줄로 길게 쭈욱 앉아 시끄럽게 회식 분위기를 내고 있길래 앉아서 기다리다가 그냥 룸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하고 일어나긴 했습니다. 

 

 

이베리코 돼지고기로 만든 스테이크, 풍기리조또, 닭, 마르게리따 피자, 스프링롤 이렇게 시켰고 음료 두잔과 사이공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저희가 간 시간이 해피아워여서 1+1 하는 음료도 있었어요. 정확한 메뉴이름이 기억이 안나서 대충 적었는데 아마 메뉴판 보시면 알거에요.

브리자 레스토랑

 

스테이크 종류가 많았고 해산물 요리도 있었답니다. 이런것들은 100g당 가격으로 팔기도 하고 금액이 상당히 비쌉니다. 스파게티류는 거의 없고 라자냐 비슷한것만 있었던걸로 기억해요. 면이 특이한거...

 

맛은 저는 좋았어요. 닭요리가 약재 넣고 찐 한방닭 같은 느낌이 나고 돼지고기 스테이크가 부드럽고 아이들이 먹기 좋았습니다. 풍기리조또는 버섯향이 진하게 나는 리조또이고 아이들이 먹기 좋았어요. 아무래도 저희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먹을 메뉴를 고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메뉴들이 많이 있지는 않아요.

 

식전빵은 조식에도 나오는 그 호밀빵인데 따뜻하게 구워나와서 맛이 있습니다. 같이 주는 드레싱에 찍어먹거나 올리브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어요. 더 달라고 하면 더 줍니다.

브리자 레스토랑 식전빵

 

피자는 굉장히 평범한 맛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피자는 세번짼데 그중 제일 맛있긴 했습니다. 호치민의 피자포피스 이런데에는 한참 못미치지만요.

브리자 레스토랑 피자

 

이게 그 한방닭... 닭 껍질이 굉장히 쫀득쫀득하고 맛있습니다.

브리자 레스토랑 치킨

 

  수영장에서 간단한 메뉴로 한끼 해결

매일 아침은 조식을 먹기 때문에 점심 저녁은 따로 해결해야 합니다. 저희는 점심에는 수영하다가 이런 음식들로 배를 채웠어요. 닭과 감자튀김, 오징어튀김을 먹었답니다. 음료는 체크인할때 받았던 1+1쿠폰을 이용해서 따로 주문해와 먹었어요.

브리자 레스토랑 풀 레스토랑

 

  간단한 룸서비스로 저녁해결

이튿날 저녁에도 브리자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을라고 앉았는데 글 시작부분에서 말씀드린것과 같이 굉장히 시끄럽고 소란스러웠고, 아이들이 먹고 싶어하는 음식이 없어서 그냥 룸서비스로 주문했습니다.

 

 

룸서비스 메뉴도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특이하게 치킨 돈가스가 있더라고요. 치킨가스면 치킨가스고 돈가스면 돈가스지 치킨 돈가스는 뭘까 굉장히 궁금한데다가 가격도 제일 저렴했어요. 혹시 키즈메뉴인가? 아니면 양이 굉장히 적은가? 정말 궁금해서 이건 시켜봐야겠다고 생각했지요. 그래서 두명의 어린이를 위해 치킨가스를 시켰고, 마포두부(mapo tofu)라고 적힌 메뉴가 있길래 이건 마파두부인가? 너무 궁금해서 시켜봤습니다. 여기에 사이드 디쉬로 공심채 하나 시켰고 밥한공기 추가 했어요.

 

이렇게 4인가족의 저녁 테이블이 완성되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고 생각보다 맛도 좋아서 아이들이 너무 잘먹었지요. 꼭 집에서 먹는 음식같이 나왔어요. 치킨돈가스는 아무래도 닭가슴살로 만든 것 같았고 맛도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치킨돈가스

 

마포 두부는 비주얼이 마치 된장찌개 같아요. 가운데 있는건 뭔지 지금도 모르겠는데 두부로 만든 포인가 튀김인가 뭐 이런 느낌이었어요. 굉장히 부들부들한 연두부가 들어있고 다른 토핑들은 대부분 다 버섯이에요. 국물 맛도 약간 된장스러워서 밥에 쓱쓱 비벼 먹으니 맛있더라고요. 아이들도 잘 먹었습니다. 이거 한번 드셔보세요. 어른들이랑 식사할때 주문해도 꽤 잘 드실거 같아요. 보통 중국집에서 보는 마파두부랑은 다른 맛과 비주얼이었어요.

마포두부

 

치킨가스 양이 아주 부족하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딱 괜찮았어요.

치킨돈가스 양

 

사이드 디쉬로 시킨 공심채가 한대접이 나오네요. 저 이번 베트남 여행에서 공심채 한번도 안먹었거든요. 그래서 꼭 주문해야지 싶었는데 여기서 한을 푸네요. 

룸서비스 전체샷

 

멜리아 호짬 비치 리조트의 룸서비스 후기가 거의 없는데다가 특히 이 치킨가스의 후기가 없어서 이 글을 꼭 올려봐야지 싶었어요. 치킨가스 아이들이 잘 먹습니다. 룸서비스로 드시기에 굉장히 적당한 메뉴에요. 

 

 

이상으로 멜리아 호짬 비치리조트의 식사 메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저희는 이틀 묵었는데 더 길게 머무신다면 시내에서 한국 컵라면을 사서 체크인 하시는것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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