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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여행

무이네 로터스 빌리지 디럭스 가든뷰 룸 조식 수영장

by 빛나는 세상 2023. 12. 31.

안녕하세요. 오늘은 2023년의 마지막날인 12월 31일이네요. 저는 지금 현재 베트남 여행중입니다. 이번 여행은 11일간의 긴 여행이라 쉬는 시간도 많고 개인적인 시간도 많아서 노트북을 들고왔지요. 지금 짬내서 로터스 빌리지 리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로터스빌리지 무이네 

로터스 빌리지는 제가 올초 겨울에 다낭 호이안 에코로지에 묵었을 때 너무 만족을 해서 비슷한 느낌으로 잡아본 숙소였답니다. 그런데 큰 차이가 있었어요. 그것은 바로 숙소의 연식...

 

호이안 에코로지는 스파와 힐링의 기운이 가득 했고, 게다가 코로나로 인해 상대적으로 여행객이 적을 때라 그런지 리조트 매니저를 비롯한 직원들의 친절이 정말 만족스러웠고 에프터눈 티 등 서비스가 굉장히 좋았거든요. 테라스 선베드에 누워만 있어도 그저 힐링이었는데 그곳과 비슷할 것이라는 생각은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좋았던 점 중에 하나가 그랩으로 음식 배달할 만한곳이 무이네에 비하면 훨씬 많다는 점입니다.

 

 

호이안 그랩(Grab)으로 배달 시켜먹기(반미프엉, 포슈아, 보바팝)

호이안 에코로지에 머무르면서 올드타운에 나가서 식사를 하던가 에코로지 근처 윈디커피에서 밥을 먹었는데 가끔 풀사이드에서 먹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베트남 호이안은 그랩을 통한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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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희 가족은 여행을 아주 많이 다니는 편이고 고급 호텔, 가성비 호텔을 가리지 않으며, 여행다닐때 샤워기 필터같은건 단 한번도 챙겨본 적이 없는 예민하지 않은 가족입니다.

 

 

 

 

 

그렇지만 이곳은 연식이 너무 오래되다보니 가구들도 많이 낡았고, 안들어오는 등도 많았으며, 문도 뻑뻑하고 헤어드라이기도 바람도 약했어요. 게다가 룸 내부가 너무 어두침침해요. 차를 마실 수 있는 다기 세트도 위생이 의심되어 사용할 생각도 안했고, 커피포트는 열어보니 냄새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컵라면 하나도 끓여먹을 수 없었어요. 집에 휴대용 전기포트가 있는데 챙겨오지 않은 저를 탓했답니다. 

 

나는 자연친화적인 곳에서 머물수 있는 것으로 만족한다 하는 분들은 만족하실지 몰라도 저는 조금 불만족스러웠답니다. 

 

  루이네 로터스 빌리지 디럭스 가든뷰

 

 

 

 

연말이기 때문에 마지막 남은 방 두개를 예약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4인가족으로 만12세 넘은 아동이 있기 때문에 남남,여여 이렇게 방을 갈라서 많이 씁니다. 

로터스 빌리지 가는길

 

이곳은 체크인 하는 곳입니다. 바다가 굉장히 인접한 곳에 있는 풀장이라 인스타용 사진을 많이 남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쪽 수영장을 이용하지는 않았고 가든쪽에 조금더 넓은 풀이 있어서 그곳에서 놀았답니다.

로터스 빌리지 출입구체크인센터

 

가운데 차도를 사이에 두고 풀뷰와 가든뷰로 나뉘는 것 같은데 저희는 체크인 한 곳에서 나와 길건너에 있는 가든동으로 갔습니다. 객실 안에는 킹사이즈 침대 하나가 있었고 굉장히 큰 욕실과 욕조가 있었습니다. 샤워가운 수건 등이 있었고, 연식답게 시건장치가 열쇠입니다. 

디럭스 가든뷰
디럭스 가든뷰 옷장

 

이곳이 욕실입니다. 돌탕이어서 뜨끈하게 목욕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뜨거운 물이 계속 나오지는 않고 후반부에는 미지근했던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그리고 샤워젤과 샴푸는 조금 품질이 떨어집니다. 동남아쪽은 물도 뻣뻣하니 만큼 피부를 부들부들 하게 해주는 스파 전용제품을 비치해 놓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럭스 가든뷰 욕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욕실이 꼭 외부에 있는것 같지요? 

디럭스 가든뷰 세면대

위의 공간은 방충망만 되어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 목욕을 하는게 부끄러웠는지 10살짜리 저희 딸은 밖에서 보면 어떻게 하냐고 연신 걱정을 하더니만 혼자서 건물 뒤편으로 가보더라고요. 물가가 있고 뒤에 사람이 다닐만한 곳은 없는것을 보고서는 목욕을 했어요. 

 

모기가 많이 없긴 해도 방충망 사이로 모기가 들어올 수도 있기 때문에 욕실 문은 항상 닫아두는게 좋아요. 이곳이 외부이다 보니 바람은 잘 드는 편이어서 수영복 말리기에는 좋습니다.

디럭스 가든뷰 욕실화장실

 

변기가 있는 화장실은 따로 있습니다. 

 

침구는 깔끔한 편이어서 불편하거나 찝찝한 느낌 없이 잘 잤습니다. 에어컨도 잘 작동됐고요.

 

 

  로터스 빌리지 조식

로터스 빌리지 조식은 무난합니다. 아메리칸 스타일 메뉴는 베이컨 소시지 정도 있고 나머지는 베트남 현지식에 가깝습니다. 저는 샐러드, 과일, 반미, 토스트, 커피, 쌀국수 같은 음식을 먹었고 다른게 다 맛없어도 쌀국수가 맛있으면 만족하는편인데 이곳의 쌀국수는 좀 아쉬운 맛이었습니다. 

로터스 빌리지 조식

 

여기가 쌀국수 코너입니다.

로터스 빌리지 쌀국수 스테이션로터스 빌리지 쌀국수

 

향신야채와 베트남 음식들이 있습니다.

로터스 빌리지 조식당

 

다양한 샐러드가 있어요.

로터스 빌리지 조식

 

조식당은 바다와 풀이 보이는 레스토랑이라 분위기는 정말 좋습니다. 주말 제외하고는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아서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풀뷰

 

  무이네 로터스 빌리지 분위기

자연 친화적인 느낌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반해 모기는 그렇게 많지 않아요. 동남아 여행중에 생각보다 모기 만난적이 별로 없는데 이곳에서도 모기퇴치제 없이 한두방 물렸네요. 다행히 저만 물렸어요.

가든뷰

 

사진속에 키큰 야자와 파란 하늘 그리고 시원한 풀장은 더위를 가시게 합니다. 참 12월말 1월의 무이네는 밖에 있으면 땡볕이고 덥긴 한데 물은 또 쉽게 따뜻해지지 않는 그런 날씨입니다. 한낮에는 충분히 수영하기 좋고 오후 3시만 넘어가도 춥습니다. 

풀장

 

아래 건물 1층 양 옆이 저희 가족이 묵었던 객실입니다. 

가든동 객실

 

해변이 보이는 풀은 이곳보다 사이즈가 작아서 저희는 커다란 튜브를 들고 가든동의 풀장으로 왔습니다. 두군데로 나뉘어 있고 한쪽은 얕은 유아풀, 한쪽은 점점 깊어지는 구조를 한 풀로 제일 깊은데는 1.68m이던가 이정도 됩니다. 아이들이 제일 깊은쪽에 가면 발이 안닿더라고요.

 

 

이곳에는 음식을 시켜먹게 되어있지 않은 것 같아서 저희는 그랩으로 판티엣 시내의 피자집에서 피자를 시켜가지고 와서 이곳에서 먹었답니다.

가든동 수영장

 

오늘 체크아웃하면 로터스 빌리지의 일정은 끝이 납니다. 다음 숙소는 극강의 가성비 숙소 미뇽호텔입니다. 연말연시를 제일 싼방에서 머물게 되었는데 저는 이곳에서의 숙박도 기대가 됩니다. 좋은 리뷰들이 많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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