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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여행

베트남 무이네 센타라미라지 2베드룸 4인가족 수영장 조식

by 빛나는 세상 2024. 1. 10.

베트남 무이네 센타라미라지 호텔의 룸과 수영장, 그리고 조식에 대한 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11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그 누구도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고 잘 놀다 왔다고 생각했는데 비행기에서 감기가 옮았는지 지금 감기로 고생중입니다. 비행기에서 마스크 꼭 쓰고 계세요.

 

 

 

 

 

 

  무이네 센타라 미라지 호텔

 

무이네 센타라 미라지는 이번 베트남 여행중에 네번째 호텔입니다. 아래와 같은 순서로 묵었는데 리뷰는 글 아래쪽에 링크로 남기겠습니다. 

 

 

 

 

① 호치민 해먹호텔 (1박)
② 무이네 로터스 빌리지 (2박)
③ 무이네 미뇽호텔 (2박)
④ 무이네 센타라미라지 (2박)
⑤ 호짬 멜리아리조트 (2박)
⑥ 호치민 에어비엔비 (무박, 캐리어 키핑용)

 

이번 여행 중 작은 리조트에서만 묵다가 처음으로 대규모 리조트로 옮겼습니다. 큰 규모의 리조트의 경우 시내에서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서 근처에 식당이나 편의시설을 찾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센타라미라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리조트 앞에 있는 상가는 모두 문을 닫고 '신짜오 한인마트'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운영했던 싱푸탕, 롯데리아 등은 인테리어 철거는 아직 안해서 외관은 있으나 운영하기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인점은 택시타고 10분 정도이면 동부이푸드코트가 있는 함티엔 거리에 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낮에 리조트에서 놀다가 저녁에 택시타고 나가 식사하고 와도 부담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대규모 리조트에 묵으면 대부분의 시간을 리조트 안에서 보내게 되는데요. 조식먹고, 물놀이하고, 스파나 기타 등등을 한다고 해도 저는 살짝 지루하더라고요. 아이들이 어리다면 키즈룸도 있고, 놀이터도 있고, 저녁까지 운영하는 회전목마도 있고, 오락실, 볼링장도 있어서 아이들 노는 모습만 봐도 즐거울테지만 아이들이 컸다면 상대적으로 약간 무미건조해요.

 

저의 경우에는 날씨가 주는 감사함, 탁트인 전경, 파란 하늘, 잘 꾸며진 정원 정도로 만족해야 했던 그런 리조트였습니다. 

 

아이들이 어리다거나, 3대가 함께 오는 등 가족들이 여럿이 함께 하는 여행일 경우에 추천합니다. 

 

  센타라미라지 무이네 2베드룸 풀빌라

 

 

저희 가족은 4인가족인데다가 중학생, 초등학생 자녀가 있습니다. 아빠와 큰아들이 체격이 크기 때문에 이제는 작은 침대에서 껴서 자는것은 굉장히 어려워요. 보통은 방 2개, 복층빌라 등 잠자리가 확보되는 곳으로 숙소를 정합니다.

 

처음에 체크인동에서 체크인을 하게 되는데요. 체크인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다면 수영장을 먼저 이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저희는 아이들 아빠만 로비에 두고 버기를 불러서 수영장에 갔어요. 샤워실이 있기 때문에 그곳에서 옷을 갈아입고 수영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버기(buggy)가 메인풀로 데려다 줬는데 그곳은 인피니티 풀이라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에요.

 

버기는 센타라미라지 리조트 안에서 이용할수 있는 이동수단이에요. 체크인을 하면 앱을 깔아 버기 호출을 할 수 있고 여러가지 요청사항을 전달하거나 편의시설 예약을 할 수 있어요.

 

저희가 묵은 숙소는 풀장과 조식당과 멀지 않아서 이동할때 버기를 타진 않았지만 체크인, 체크 아웃을 하거나 외부로 나가야 할때는 걸어가기에는 굉장히 멉니다. 

 

체크인 전에 수영장에 가기 위해서는 문앞 직원에게 요청하면 버기를 잡아줍니다. 메인수영장에서 조금만 더 아래로 내려가면 어린이 수영장이 있고요. 유아 혹은 초저학년들이 이용하면 좋을만한 슬라이드가 있습니다. 그냥 내려가면 잘 안내려가지만 엎드리고 눕고, 자기만의 방법을 터득하더라고요. 이곳에서도 즐겁게 놀았습니다. 

 

다만 수영장에서 식음료를 하고 힐링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고 애들 따라다니는 느낌입니다. 수영장 수질도 별로에요. 사람이 많이 이용하지 않는 수영장물은 더 뿌옇답니다.

 

  센타라 미라지 2베드룸 풀빌라 내부

센타라 미라지에 묵으면서 처음 대단히 기쁠때는 빌라 내부를 보았을 때에요. 저희는 2베드룸 복층형 풀빌라를 예약했는데 이곳은 싱글베드 두개가 있는 방, 킹베드 하나가 있는방과 더불어 화장실 두개, 쇼파가 있는 넓직한 거실, 싱크대와 간이 식탁, 다른 리조트 대비 큰 냉장고, 커다란 식탁, 그리고 프라이빗 풀이 있는 곳이에요. 

 

 

지중해풍 디자인으로 들어섰을 때 와 이렇게 좋은 시설을 이가격에?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베트남이라서 누릴 수 있는 가격인것이지요. 

 

키즈룸도 아닌데 벽 한쪽에는 클라이밍 코너와 알수없는 구조물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왔다갔다 가끔씩 오르내렸답니다.

 

바닥에 안전장치도 있어서 크게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어린아이들이라면 부모님들이 보고 계셔야 할거에요.

 

1층의 화장실엔 욕조는 없고 샤워실이 있습니다. 

 

2층 화장실엔 욕조가 있었고 샤워부스도 따로 있었습니다.

 

대리석으로 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아이들이 어리다면 신경써야 할 부분입니다. 많이 미끄러워요. 이곳을 오르내리느라 많이 먹어도 살이 덜찐듯 싶습니다. 각 구역마다 에어컨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온도차이가 많이 나는 저희 가족들은 저랑 딸은 2층, 아들과 남편은 1층에서 잤습니다.

 

자동 순환장치로 물을 여과해주는 프라이빗 풀입니다. 작아서 크게 재미는 없습니다. 

  센타라 미라지 무이네 외부시설

아이들이 좋아하는 회전목마입니다. 어른들은 말에 탈 수 없어요. 저희 아이들은 한번 타고 시큰둥한지 안탔습니다. 하지만 원한다면 계속 탈 수 있어요. 어린이 놀이터 옆에는 돈을 내고 이용할 수 있는 집라인 등 시설이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은 이용할 수 없고 키제한이 있어요. 

 

놀이터에 놀이기구들이 상당히 다양해서 재미있습니다. 

 

자전거를 빌려 탈 수도 있습니다. 뒤로 보이는 선셋이 정말 아름다워요. 센타라미라지 무이네는 해질무렵 풍경이 굉장히 멋진곳입니다. 

 

오락실도 있는데 이곳에 있는 기기중 일부는 무료 일부는 유료인데 수리중인 기기도 많았습니다. 오토바이 레이싱 게임이 무료라서 다들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납니다. 

 

선셋이 아름다운 무이네 센타라 미라지입니다.

 

이곳이 조식당이에요. 저녁에 찍어서 불빛이 영롱합니다. 

 

  센타라 미라지 무이네 조식

이곳의 조식은 굉장히 무난합니다. 아메리칸 스타일과 베트남 현지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에그스테이션, 반미 스테이션, 쌀국수 스테이션이 있어서 바로 요청하면 해주고요. 베트남 답게 빵류가 맛있습니다. 그리고 베트남 블랙커피와 카페스어다를 미리 만들어서 컵에 따라놓기 때문에 여기에 얼음과 기호에 맞게 물 연유나 우유를 넣어 먹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음식은 대단하게 맛있다기 보다는 그냥 그럭저럭입니다. 딱 조식이에요. 

 

아래 코너는 키즈 스테이션인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와플이나 핫케이크, 젤리류가 있습니다. 

 

베트남 대표적인 음식중에 하나가 바게트로 만든 샌드위치인 반미입니다. 호텔 조리사가 만들어 둔 것을 먹어도 되고 여기에 본인이 원하는 재료를 더 넣어 먹을 수 있습니다.

조식당에 가면 이곳에 어떤 나라 사람들이 많은가 알 수 있는데 한국인 가족 정말 많았습니다. 큰 규모의 리조트인 만큼 성수기가 아님에도 사람이 엄청 많았답니다. 그렇다고 음식 못먹을 정도는 아니였고요.


 

이곳의 단점이라고 하면 개미가 많아요. "원래 이곳은 개미가 살고있는 집인데 우리가 잠깐 빌린거야"라고 말했을 정도로 개미 천국입니다. 싱크대, 화장실 하수구로 막 올라와요. 그러니까 음식은 바로바로 냉장고에 넣어두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여행다니실때 특히 동남아 가실때 샤워필터 챙기시는 분들 많으실거에요. 저희는 정말 아이들 어릴때부터 수도 없이 외국 나갔는데 외국의 수질로 배앓이 한적 한번도 없거든요. 큰아이는 아토피가 굉장히 심한데 한국을 벗어나면 아토피가 눈에 띄가 가라앉아요. 아무래도 덥고 위생관념이 우리와 같지 않으니 길거리 음식피하시고 먹는것만 조심하면 괜찮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센타라미라지의 간략 후기를 마쳐봅니다. 

 

이곳의 총 별점은 저희 가족에게는 별 네개(★ ★ ★ ★)입니다. 저는 사실 센타라는 별 세개이지만 아이들이 좋아해서 별 네개를 주도록 할게요. 아이들은 정말 좋아합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저희가 묵었던 숙소에 대한 리뷰를 순서대로 남겨봅니다. 4인가족은 어떤 숙소를 이용하는지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① 호치민 해먹호텔 파인아츠 뮤지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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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무이네 로터스 빌리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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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무이네 미뇽호텔(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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