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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관련한 유용한 정보/건강

야경증 증상 원인과 치료, 10년 걸렸습니다.

by 빛나는 세상 2023. 5. 19.

야경증의 증상과 치료, 그리고 개인적인 후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야경증을 참으로 오래도록 겪었고 이제야 비로소 잠잠해졌습니다. 아주 가끔 자다가 소리를 지르긴 하지만 잠꼬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초보 엄마일 때 너무 걱정돼서 병원도 다니고 관련 정보 검색도 엄청 했었는데 이제는 다 지나간 것 같습니다. 

 

 

 

 

 

 

  야경증 증상

야경증 증상

야경증은 저는 평생 모르고 살다가 아이를 키우면서 알게 되었답니다. 잠들고나서 얼마 되지 않아서 죽도록 크게 소리를 지르는데 처음에는 이게 무슨 일인가 했습니다. 처음에는 깨우고 어르고 달래고 한참을 놀아주다가 다시 재우곤 했고요. 어느 날은 지쳐서 그냥 눈 질끈 감고 듣고만 있었던 적도 있었답니다. 야경증은 하루이틀에 끝날 일이 아니고 굉장히 장기전이더라고요. 5살쯤에 시작해서 초등학교 5학년 정도가 되어서야 잠잠해졌습니다. 10년이나 걸려 끝났다니, 앞이 깜깜하신가요?

 

 

야경증[夜驚症 밤야/놀랄경/증세증]이란?
소아에게 많이 발생하며 자다가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공황상태를 보이는 질환을 말합니다. 비렘 수면 각성장애 중 하나로 수면 초반부에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잠든 지 얼마 되지 않아 극도의 공황상태를 보이는데 자다 깨면 본인은 그 일에 대해 기억을 하지 못합니다. 소아의 1~6% 정도가 경험하며 남자아이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몽유병과 야뇨증이 동반되기도 한답니다. 정신질환이 아니므로 보통은 치료를 요하지 않으며 자라면서 그 증상이 감소합니다. 보통 4-12세 사이에 시작하여 청소년기에 자연스럽게 좋아집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아이가 비명을 지를 때 깨우면 잘 안 깨워집니다. 비명을 지르느라 옆에서 누가 이야기하고 소리 질러도 알야채 지를 못하고 비명을 지르느라 정신이 없어요. 너무 안타깝고 걱정되는 모습이 계속됩니다. 억지로 앉히고 흔들어 깨워야 정신이 좀 돌아옵니다. 정신이 돌아왔을 때는 무슨 일이야? 하는 표정이거나 아니면 그냥 꾸벅꾸벅 졸린 상태가 된답니다. 옆에서 보는 사람만 놀라서 심장이 쿵쾅쿵쾅 뛰어요. 얼마나 자주 그랬냐면 심각할 때면 거의 매일 그랬어요.

 

그런데 저희 아이가 굉장히 심각한 편인 것 같아요. 다른 아이는 저희 아이처럼 오래가지 않을 거예요. 그러기를 바라고 바랍니다. 

 

  야경증과 동반될 수 있는 증상

야경증과 동반될 수도 있는 증상에는 야뇨증과 몽유병(수면보행증)이 있습니다. 모두 수면 중 각성상태에서 이루어지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유전적인 요인을 가장 많이 이야기하며,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호르몬 변화를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야뇨증이란?
야뇨증은 낮에는 소변 실수를 하지 않는 어린이가 밤에 소변 실수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야뇨증도 신경계통이나 비뇨기 계통의 질환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야경증과 마찬가지로 청소년기가 되면 자연스레 좋아집니다. 늘 그러죠. 기다리면 좋아진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요. 하지만 아이들이 밤에 오줌을 싸는 일로 인해 심리 위축이 온다면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몽유병이란?
야경증과 함께 올 수도 있는 몽유병은 수면보행증이라고도 합니다. 자면서 걷기도 하는 등의 신체 활동을 하는데 눈을 뜨고 있어도 동공이 풀린 것 마냥 멍한 표정으로 다니며, 자극에 의해 시선이 변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깨어나면 그 일에 대해 기억하지 못합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밖에 나가기도 하거나 심지어는 운전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굉장히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잠자리 환경을 안전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수면 장애는 유전적인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야경증의 원인

야경증 원인

위에서 적은 대로 야경증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어요. 정서적 불안, 충격, 피로, 긴장, 흥분상태, 수면부족과 같은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자극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도 하고요. 

 

 

저희 집 같은 경우에는 유전적인 요인이 조금 있는 것 같아요. 일반적인 이야기는 아니고 이런 집도 있다 참고해 주세요.

 

아이들 아빠자 수면장애가 있어요. 잦은 잠꼬대는 물론이고 자다가 앉아있고 냉장고에서 음식을 꺼내먹어야 하는 강박이 생기나 봐요. 그런데 본인은 기억을 못 해요. 심각하지요? 그런데 이 사람이 성격적으로 강박이 있는 사람이냐? 그것도 아니거든요. 평소에는 되게 평온한데 잘 때만 그래요. 

 

그래서 저희 아이의 야경증 증상도 유전적인 거구나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한의원에서 도움이 되는 약을 먹여보긴 했는데 그다지 나아지지 않았어요. 아이가 심각한 아토피와 비염, 그리고 야경증까지 합해져서 성장이 느렸고 지금도 반에서 작은 편입니다. 성장호르몬이 나올 시간에 깊은 잠을 못 자니 클 수가 없는 거지요. 게다가 굉장히 허약체질이라 감기에 잘 걸렸어요. 

 

다행인 것은 본인이 이렇다고 해서 특별히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는 것 같고요. 기억도 잘 못해서 낮동안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답니다. 무던하고 순둥순둥하게 잘 지냈고요. 지금은 중학생이 되었어요. 간혹 피곤할 때는 소리를 지를 때가 있지만 이건 그냥 일반인들이 잠꼬대하는 정도고요. 예전처럼 비명을 지른다거나 울면서 깨는 일은 없답니다. 

 

  야경증을 겪으면서..

수면 발달과정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며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는데 이것이 장기간 길어진다면 치료를 요한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진료를 받았으나 나아질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이게 또 심했다가 당분간은 괜찮았다가 반복했기 때문에 약물치료 까지는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잠들라치면 가족들 모두를 깨워놨으니까요. 소리 지르는 아이도 울고 깨우는 저도 울고 그렇게 힘든 시기가 지나가고 이제는 좀 컸습니다. 어릴 때보다 건강해졌고요. 여전히 예민하지만 본인만의 취향을 가진 사랑스러운 아이로 잘 자라고 있습니다. 

 

크면서 그러는 거다. 크면 괜찮아진다. 걱정하지 말고 조급해하지 말고 기다려줘라. 이런 말들을 가슴에 되새기면서 버텼던 날들이었습니다. 10년이 지나니 이제는 괜찮아졌습니다. 주변에 봐도 우리 아이처럼 심한 아이를 본 적이 없어서 유별나다, 힘들다, 했던 날들이 이렇게 지나갔습니다. 

 

아직 끝내지 못한 아토피와 비염으로, 환절기만 되면 고생하고 아토피 흉터로 오금이 새까만 아이지만 더는 아픈데 없이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야경증 증상을 보여서 이글 찾아오셨겠지요? 힘드시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뭘 특별히 한다고 되는 건 아니더라고요. 잠자리 환경 따뜻하고 쾌적하게 만들어주시고 아이가 소리 지르면 가만히 안아주세요. 좋아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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