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 원인 예방 음식

올해는 어찌어찌 잘 넘어가나 싶었는데 뒤늦은 춘곤증이 찾아왔습니다. 너무 졸려서 글을 쓰는 게 힘들 정도로요. 춘곤증이란 따뜻한 봄날 자꾸 졸려지고 피곤해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한자로 春困症으로 봄 춘, 관할 곤, 증세증 말 그대로 봄날에 느끼는 나른한 증세를 말합니다.

춘곤증 원인

봄철에 나타나는 피로감, 졸음, 식욕부진, 현기증 등이 춘곤증의 증상입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나른하고 졸린 느낌인데요. 대부분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한두주 지나면 정상적인 몸의 컨디션으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원인으로 지목되는 요소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봄이 되면서 낮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는데 이러한 환경적 요인과 몸의 적응 불균형으로 춘곤증이 유발됩니다. 겨울철 리듬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 몸이 봄이 되면서 더 일찍 일어나고 더 많이 활동하게 되므로 지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2. 겨울철 웅크려 있던 탓에 활동량 감소로 체력이 감퇴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에 체력저하를 느낄 수 있습니다.
3. 체온이 상승하고 신진대사가 빨라지면서 에너지 소모량도 급격히 증가합니다. 특히 바타민 B2의 소모가 심해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주면 좋다고 합니다. 비타민이 풍부한 봄나물을 섭취하면 춘곤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닌가 봅니다.

 

춘곤증 예방법

춘곤증은 대부분 충분한 휴식과 운동으로 많이 호전되지만 비정상적인 피로가 계속 될 경우에는 질병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피로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병이 당뇨, 갑상선, 결핵, 간염 등이 있습니다. 이유 없이 나른하고 피곤한 증상이 상당기간 지속되거나 충분히 자거나 쉬어도 피로가 개선되지 않고 두통, 근육통, 미열, 기억력 감퇴 등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만성 피로 증후군으로 의심되기도 합니다. 이때는 의사의 진료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어디 아프다기 보다는 그냥 졸린 게 맞을 겁니다. 따뜻한 봄볕과 상당히 올라간 기온은 상상만으로도 졸리거든요.

 

춘곤증 예방법은 봄철에는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임을 인지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①규칙적인 수면 패턴, ②꾸준한 운동, ③건강한 식습관, 그리고 ④영양제(비타민)를 좀 챙겨드시면 좋습니다. 운동의 중요성은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운동을 꾸준히 해서 기초체력을 어느 정도 갖추어야 외부의 공격에도 힘들지 않게 버텨 낼 수 있는 것이거든요. 

 

춘곤증 예방에 좋은 음식

냉이

춘곤증 하면 바로 떠오르는 봄나물의 대표주자인 냉이는 맛도 좋지만 영양소가 굉장히 풍부한 채소입니다. 단백질 함량이 봄나물 중에서 가장 높은데요. 무려 100g당 4.7g이나 됩니다. 아미노산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좋게 하고 몸에 활력과 기운을 불어넣어 줍니다. 칼슘과 철분도 풍부해 골다공증과 치아건강에도 좋습니다. 

 

냉이의 잎에 있는 베타카로틴 성분은 혈관의 노폐물과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여 적정 혈압을 유지하도록 도와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줍니다. 

 

냉이의 뿌리에는 콜린 성분이 들어있는데 간경화와 간염 등 간질환을 예방하고 간의 기능도 증진시켜 피로를 개선합니다.

 

냉이뿐만이 아니라 봄나물들은 겨울의 지난한 시간을 지나고 온 세상의 기운을 얻어 봄철에 싹튼 만큼 우리 몸에 굉장히 좋으니 많이 많이 드시기를 바랍니다.

 

브로콜리

사시사철 식탁에서 만나기 쉬운 브로콜리는 비타민C함량이 굉장히 높습니다. 신맛의 대표주자인 레몬보다도 비타민 함량이 높다면 믿어지시나요? 2-3송이만으로도 하루 비타민C 권장섭취량을 모두 섭취할 수 있는 건강 채소입니다. 브로콜리 100g당 비타민C가 98mg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이 외에도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물질과 칼륨, 철분 성분이 풍부합니다. 

 

칼륨은 브로콜리 100g당 307㎎함유되어 있는데 혈압을 낮추고 심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게다가 영양은 풍부하지만 열량이 낮아 체중을 관리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100g 당 28㎉)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변비와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도 굉장히 효과적이랍니다.

바나나

바나나는 여러 가지 영양소가 많은 음식입니다. 바나나는 아침 공복에 먹으면 좋지 않은 음식 중 하나인데요. 바나나에는 마그네슘 함량이 높은데 빈 혈관 속 마그네슘 수치가 높아지면 칼륨과 균형상태가 깨져 심혈관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많은 분들이 포만감과 자극적이지 않은 맛에 아침식사로 많이 이용하고 계십니다. 이 부분만 주의하면 바나나에는 춘곤증 예방에 도움을 주는 성분들이 많습니다. 

 

바나나에 풍부한 비타민B 6은 뇌의 필수 에너지원인 당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비타민A는 환절기 면역력을 좋게 하고 눈의 피로를 예방합니다. 게다가 세로토닌 생성 물질이 풍부하여 무기력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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