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배우는 그림 온라인으로 마카 채색 배우기

어제 아이가 펜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길래 생각난 김에 클래스 101에 접속해서 마카 그림을 따라 그려보았습니다. 저는 1년 구독을 신청해 놓아서 이렇게 갑자기 무언가 해보고 싶을 때 클래스 101의 도움을 종종 받습니다. 특히 미술·공예 부분에 보고 따라 할 것이 참 많은데요. 접속해서 눈에 띄는 강좌를 클릭해 봅니다. 

 

 

 

펜과 마카로 그림그리기

 

클래스 101에서 그림그리기

 

리니의 「마카와 펜, 드로잉북만 들고 떠나요! 마카로 담는 여행의 특별한 기억」이라는 강좌가 있네요. 얼마 지나지 않아 오랜만에 태국으로 여행을 가게 되니 그 감동도 그림으로 남기면 참 좋겠다 싶어 클릭을 합니다. 초반부에 채색하는 기법에 대해 배우고 그라데이션과 색 혼합도 배웁니다. 그러고 나서 하나하나 주제를 정하여 그림을 그리고 채색을 합니다. 

 

리니님의 설명을 따라 그리다 보았더니 별거 한것같지도 않은데 보기 좋은 그림이 나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바로바로 따라 할 수 있습니다. 강의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선생님이 진행하는 속도에 맞추어 그림을 그리면 무난하게 완성이 가능합니다. 

 

클래스 101 화면 - 리니님 강좌

 

채색도구

리니님은 코픽의 챠오마카로 채색을 하고 있습니다. 챠오마카는 코픽에서 나온 입문용 마카로 코픽 스케치 마카와 닙이 동일하며 잉크의 양만 다른 마카입니다. 가격이 꽤 비싸기 때문에 저처럼 취미용으로 어쩌다 한번 그림을 그리는 사람에게는 구매가 망설여지지만 굉장히 갖고 싶은 마카입니다. 조만간 구매하게 될 것 같아요. 저는 아이들이 쓰는 저렴한 중국산 마카를 사용했습니다. 차이점은 브러시 닙이 코픽것은 부드러운 붓펜타입이라 그라데이션과 채색이 용이합니다. 저가형 마카는 딱딱한 펜촉이라 채색할 때 아쉬운 점이 아주 아주 아주 많습니다. 

 

조만간 마카를 새로 사게 된다면 코픽제품으로 사서 아이들과 공유하지 않고 혼자만 쓸 생각입니다. 

 

또 다른 준비물로는 스케치를 할 라이너 펜(스테들러)과 하얀색 젤펜(사쿠라 젤리롤)이 필요합니다. 다행히 저희 집에 다 있는 재료였습니다. 

 

 

 

 

마카채색은 물감을 늘어놓지 않고도 펜만으로도 선명한 색상의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좋습니다. 색연필화처럼 터치가 많이 들어가지도 않아서 간단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방금방 떠오른 이미지를 그림으로 그리고자 할 때 좋습니다. 블로그를 할때 음식사진만 올리지 않고 그림으로 표현해 보는 것도 나만의 페이지를 구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시간은 조금 걸리겠지만 말이에요.

 

강좌를 들으면서 완성한 라멘과 스시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어요.

 

어제 처음으로 강의 접하고 쓱쓱 따라 그린 그림입니다. 초보자도 바로 볼만한 그림(제 생각뿐일지도 모르지만)이 나오는 거 보면 몇 번 더 따라그리면 꽤 완성도 있는 그림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똥손은 아닙니다. 처음에 클래스 101 처음 구독하게 되면서 아이들과 강의 들으면서 그림그리기만 해도 돈이 하나도 안아깝겠다는 생각에 결제를 했습니다. 실행에 옮기는 건 몇번 못했고 혼자서만 취미강좌를 종종 듣습니다. 

 

몇 년 전에는 아크릴 물감으로 인물화 그리기를 해보고 싶어서 실제로 미술학원에 가서 배워본 적도 있는데 가지 않더래도 재료만 갖추면 집에서도 잘 배울 수 있으니 정말 좋습니다. 

 

리니님 강좌를 듣고 따라그린 그림들

 

40대가 되니 하루의 시간이 무심하게 가버릴 때도 많습니다. 아이들 챙기고 밥 차리고 하다 보면 그냥 하루가 가는데 왠지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그림 그리기 뿐만이 아니라 나만의 취미생활로 나의 시간을 좀 더 풍요롭게 가꿀 수 있으면 참 좋겠다 싶습니다. 다음번에는 더 잘 그려진 그림을 올릴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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