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고학년 자전거 구매 과정 (자이언트, 엘파마)

아이들이 초등학교 4,5학년쯤 되면 친구들끼리 우르르 다니면서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합니다. 학원 다닐 때도 자전거로 이동하고 어떤 놀이를 해도 자전거는 항상 타고 나갑니다. 학교 갈 때도 멀지 않은 아파트 단지 내부를 자전거로 이동해 시간을 단축하더라고요. 초등 고학년 자전거 구매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초등 고학년 자전거 구매 후기

 

자전거 구매 후기 및 도난방지 용품 소개

성향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남자아이들은 어릴적부터 자전거 인라인 킥보드 등 액티비티 하게 무언가 타는 것을 좋아합니다. 신체 발달에 따라 자전거도 여러 번 바꿔줬지요. 어릴 적 삼천리 네발 자전거부터 해서 보조바퀴 달린 트랙 자전거, 자이언트 어린이 자전거를 거쳐 4학년때인가 구매한 자전거가 지금도 탈만한 사이즈인 엘파마 벤토르 v4000이었습니다.

 

엘파마 벤토르 V4000은 미소바이크라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조립제품을 구매했었는데 MTB라 워낙 튼튼해서 수리할 일이 없었기 때문에 온라인 구매해도 문제가 없었고 지금까지도 잘 타고 있습니다. 자전거가 가격대비 성능이 괜찮은 자전거라 지금도 잘 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본인의 용돈을 모아 자전거를 사겠다면서 픽시를 사겠다고 하는것을 힘들게 말려서 로드 자전거로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눈이 빠지게 인터넷을 찾아보고 동네에 대리점을 찾아다니면서 정보를 모은 결과 트렉 도마니 AR2와 자이언트 SCR2, 자이언트 컨텐드 AR4로 범위를 좁히게 되었고 요즘은 자전거 사기가 맘처럼 쉽지 않아서 예약을 하고 서너 달 기다려야 한다기에 예약이 밀려있던 트랙 자전거는 아이가 기다릴 수가 없다고 하기에 때마침 재고가 있었던 자이언트 제품을 구매하기로 하였습니다. 

 

자이언트 컨텐드 ar4 (2022)

 

1. 자이언트 컨텐드 AR4

 

일반 로드는 도로의 상태에 따라 펑크가 잦기때문에 수시로 자전거 튜브를 교체하러 대리점에 드나들어야 합니다. 특히 자전거를 험하게 타는 혈기 왕성한 어린이들이라면 더 그렇지요. 그래서 바퀴가 얇은 일반 입문용 로드는 선뜻 마음이 가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생활형 로드인 자이언트 컨텐드 AR4를 구매했습니다. 일단 안전한게 중요하니 가격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제동력도 좋고 바퀴도 편안한 제품이라 제가 바득바득 우겨서 구매를 했습니다. 바퀴가 두꺼워서 이 자전거가 로드네 아니네 이런 걸로 친구들이랑 설전도 하더라고요.

 

저는 2022년에 5월에 구매를 했는데 그 당시 가격은 1,090,000원이었습니다. 지금 사이트에 조회되는 가격을 보니 1,280,000원이네요. 반년만에 20만원 정도나 올랐네요. 자전거 살 때마다 들은 소리지만 부품 수급이 어렵다는 이유겠지요.

 

제가 자이언트 컨텐드 AR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는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아이의 신장이 작아서 입문용 로드바이크의 최저신장에도 못미쳤기 때문에 XS사이즈가 나오는 제품군에서 밖에 고를 수가 없었습니다.

 

1 - (1) 자이언트 컨텐드 AR4 사이즈

사이즈	신장
XS	157 ~ 169 cm
S	165 ~ 175 cm
M	171 ~ 181 cm
ML	177 ~ 187 cm

 

1 - (2) 안정적인 바퀴

다른 로드자전거와는 달리 바퀴가 꽤 두꺼운 자전거입니다. 상부는 로드바이크 하부는 MTB의 형태를 띄고있는 그래블자전거는 바퀴가 굉장히 울퉁불퉁한데 자이언트 컨텐드 AR4는 그래블 자전거 까지는 아니지만 로드 자전거의 바퀴에 비해 훨씬 두껍고 접지력이 좋은 바퀴를 가지고 있지요. 물론 일반 로드용 바퀴로도 교체가 가능합니다.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는 바퀴 사이즈는 700x32c이고 최대 38c 타이어까지 장착이 가능합니다. 펑크의 위험도 훨씬 낮습니다.

 

타이어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포장도로에서 빠른 속도를 내고 험한 길에서도 안정적으로 운행이 가능합니다. 산악용 MTB와 로드자전거의 딱 중간쯤인 제품인 것이지요. 그래도 MTB보다는 훨씬 빠른 속도를 낼 수가 있어서 아이도 굉장히 만족했답니다. 거친 도로에서도 상당히 부드럽게 달리기 때문에 승차감이 꽤 괜찮습니다. 

 

1 - (3) 충격 흡수와 뛰어난 컨트롤 

자전거 설명에 보면 D-Fuse 카본 복합 소재 싯포스트는 충격을 많이 흡수해준다고 하는데 사실 자전거 부품 자체의 특징은 잘 모르지만 아이가 다른 친구들의 로드자전거에 비해 훨씬 편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브레이크의 제동력이 함께 고려되었던 자이언트 SCR2에 비해 좋다고 하니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엄마로서는 컨텐드 AR4를 구매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리점에서 아이의 *인심을 측정하고 최대한 아이의 체격에 맞추어 세팅을 했습니다. 자전거 핸들과 안장이 너무 멀면 타는 자세가 좋지 않아 피로도가 증대되기 때문에 개인의 체격에 맞는 자전거를 타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인심(Inseam)이란? 자전거 피팅할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수치입니다. 실제 다리기를 말하며 바닥면에서 사타구니까지의 수직 거리입니다.

 

 

2. 자전거의 활용도

 

새로 구매한 자전거를 굉장히 소중하게 모시기 때문에 학교나 학원 갈 때는 이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라이딩을 가더라도 식사가 예정되어 있으면 자전거를 주차하고 실내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마음이 놓이지 않아 가져가지도 못합니다. 자전거 한대를 도둑맞은 경험이 있어서 더 아끼는 경향이 있는데요. 한국에서는 '돈은 안 훔쳐도 자전거는 공공재'라는 말도 우스개 소리로 하듯 자전거 도난사례가 많아 굉장히 민감한 편입니다. 다만 가족끼리 라이딩을 하거나 자전거 축제 등 행사가 있으면 새로 산 자전거를 타고 움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주로 이용하는 자전거는 엘파마 벤토르 v4000입니다. 

 

애착자전거 엘파마 벤토르 V4000

 

3. 자전거 도난 방지 용품

 

자전거 도난방지를 위해 갤럭시 스마트 태그를 장착해 두었습니다. 사용 후기들을 보면 실시간 추적이 미흡한 부분, 정확한 위치를 표현하지 못하는 점 등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없는것 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은 마음으로 부착해 놓았습니다. 다만 스마트 태그의 존재를 알고 있는 도둑이라면 눈에 잘 띄는 위치에 부착해놓아 설치하나 마나 싶긴 하지만 그나마 그거 떼내는데 시간은 조금이라도 더 걸릴 테니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없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 싶은 마음으로 장착했습니다. 실제로 자전거 도난 후 절도범을 잡았다는 사례도 많습니다.

 

3 - (1) 스마트 태그란?

 

갤럭시 스마트 태그

갤럭시에서 나온 위치추적기 입니다. 집에서 자주 잃어버리는 리모컨, 차키, 반려견 등에 부착해 놓아 위치추적 기능으로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제품입니다. 저전력 블루투스 신호를 송출해 근거리에 있는 다른 갤럭시 이용자의 기기를 통해 위치 정보가 내 애플리케이션에 표시됩니다. 배터리는 CR2032를 사용하며 최대 300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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