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케이크 맛집 스이또스이또, 하나스두, 케이크오후, 블랙벤자민

제가 20대 때 파리크라상에서 처음 먹어본 딸기케이크가 엄청 맛있었거든요. 이대 앞 미고에서 팔던 딸기케이크와 치즈케이크도 너무 맛있어서 그거 사 먹는 날에는 아침부터 기분이 다 좋아질 정도였어요. 없어진 지 오래돼서 요즘 친구들은 잘 모를 거예요. 어쨌든 저는 우유크림에 딸기가 잔뜩 들은 케이크를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딸기귀신 딸을 낳았나 봅니다. 

 

 

인천 케이크 맛집

부드러운 시폰 케이크 스이또스이또

저희 집 식구들은 사람마다 좋아하는 케이크가 다릅니다. 아이들 아빠는 송도 스이또스이또의 촉촉한 시폰 빵에 흘러내릴듯하게 부드러운 크림을 얹은 케이크를 좋아합니다. 하도 부드럽고 폭신폭신해서 앉은자리에서 다 먹어버리게 되는 맛이지요. 우유 생크림 시폰 케이크가 중 사이즈가 15,000원 대 사이즈가 24,000원입니다. 가격은 바뀌었을 수도 있습니다. 가격이 바뀌어도 사이트에 업데이트가 자주 안 되므로 대충 이쯤이다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곳은 예약이나 홀딩을 받지 않고 현장 구매만 가능하며 재고소진 시 영업 종료되는 집입니다. 송도 퍼스트월드 상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맛있는 조각 케이크 모음으로 홀케이크가 가능한 하나스두

저는 하나스두의 딸기 케이크와 초코 케이크를 조각으로 믹스해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스이또스이또와 하나스두 두 가게 모두 송도에서는 인기가 많은 케이크 맛집입니다. 하나스두의 조각케이크는 한조 각 당 6,900원 홀케이크 사이즈로 구매를 할 경우에는 6,900원 x 6조각=41,400원에 추가요금을 천 원 정도 더 받았던 것 같아요. 애초에 홀케이크를 주문할 경우에는 추가요금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진은 가을에 샀던 케이크라 딸기가 볼품없어 보입니다만 제철에 구매하면 튼실한 딸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초콜릿케이크에는 산딸기의 신맛이 살짝살짝 느껴지는데 그것도 별미입니다. 청포도 케이크, 무화과 케이크 등 다양한 케이크들이 있습니다. 미리 예약하고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매장에서 바로 구매하고자 할 때는 원하는 케이크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송도 타임스페이스 C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나스두 조각케이크 모음

 

맛도 가격도 따라올 자가 없는 케이크 오후

그리고 구월동의 케이크 오후라는 곳에서도 가끔 케이크를 구매하는데 가격도 좋고 맛도 좋아서 여러가지 측면에서 보았을 때 가장 괜찮은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차를 끌고 먼 길을 다녀오는 게 번거로울 뿐이지요. 모든 홀케이크 3만 원대이고 제가 좋아하는 과일 케이크인 춘하추동 케이크는 32,000원입니다. 가격도 엄청 괜찮지요? 춘하추동 케이크는 제철 과일로 만드는 케이크인데 과일과 생크림의 조화가 아주 좋습니다. 케이크 오후 블로그에서 케이크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미리 예약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예전에 예약 안 하고 매장에 들렀다가 남은 케이크 두 조각만 달랑 들고 온 적도 있었습니다. 남동구 구월동 낙원제일교회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딸기가 진짜 많은 「딸기가득케이크」가 있는 블랙벤자민

이번에는 범위를 동춘동까지 넓혀보았습니다. 블랙벤자민의 딸기 케이크가 평이 괜찮아서 그쪽으로 가보았습니다. 딸기 가득 케이크에 딸기가 잔뜩 들어있어서 먹음직스러웠고 딸기를 정말 좋아하는 생일 당사자가 기뻐할 생각에 예약을 하고 오늘 찾아왔답니다. 2호 케이크의 가격은 57,000원 비싸지요. 하지만 1kg 이상의 딸기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아주 많이 비싼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사진으로 봐도 딸기가 아주 많이 들어있지요? 제일 상층부는 생딸기가 잔뜩 있어서 그냥 케이크가 아닌 그냥 딸기를 먹는 느낌도 듭니다. 맛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깔끔한 동물성 생크림 맛에 딸기가 엄청 들어간 느낌입니다. 집에 딸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추천합니다. 네이버 쇼핑 픽업전용 구매 페이지가 있습니다. 매장 위치는 인천 연수구 청능대로 78번 길 21입니다. 

지금이 딸기철이라 크고 실한 딸기들이 예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블랙벤자민 딸기 가득 케이크

 

어디가 제일 맛있다기 보다는 각자의 특징이 있는 집들입니다. 인기가 많은 집들이라 케이크의 맛은 다 좋습니다. 기념일마다 돌아가면서 한 번씩 사서 드셔보시면 이거다 싶은 집이 있으실 거예요. 이번에 구매한 블랙벤자민 딸기 케이크를 오늘 반만 먹고 냉장고에 넣어놔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내일 또 먹을 수 있으니까요. 케이크가 주는 즐거움은 바로 이런 것이죠. 그래서 연말에 크리스마스 케이크도 파는 거 아니겠어요? 이 글 보시는 분들도 맛있고 달콤한 케이크와 함께 달달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Happy hol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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