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둘째는 생일이 12월 말인 만 7세 2학년입니다. 2학년이 되기 전 겨울부터 학원을 다녔고 지금은 거의 1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리틀팍스 어학원을 다니기 전에는 호두 잉글리시로 1년 정도 공부를 하고 학원을 다니게 되었지요. 1년간 다닌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리틀팍스 어학원
처음에 들어갈때는 C2반으로 수업을 듣게 되었어요. 중간에 한번 C3반에서 C4반으로 레벨업을 하였고 돌아오는 1월부터는 D1반에 올라가게 됩니다. 처음에 학원을 다니게 되었을 때는 아이가 체구도 작고 왜소해서 차 타고 다니는 길이 부담스러웠어요. 아직 아기 같은데 책가방 매고 차 타고 학원 다닌다니 괜히 안쓰럽더라고요. 게다가 그때는 코로나가 지금보다 심각했을 때라 초반에는 줌 수업을 많이 들었답니다. 이 학원이 마음에 드는 부분이 아이가 아프거나 컨디션이 안 좋거나 할 때 줌 수업을 병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어서 좋았습니다.
줌수업을 하면서 아이가 집중을 못한다거나 선생님께서 줌 수업 학생을 신경 써주지 않는다거나 한다면 불만스러웠겠지만 학원에 직접 가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아서 줌으로 진행해도 수업에 따라가는데 무리가 없었지요. 다행인 점은 저희 아이는 꽤 공부에 열의가 있는 아이라서 줌으로 해도 발표도 잘하고 시키는 것은 꼭 해내는 아이라 선생님께서도 줌 수업을 듣지 말고 학원에 꼭 나오라 하는 부담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레벨업을 하고나니 반에 적응도 할 필요도 있고 코로나로 인한 부담이 조금 줄어서 지금은 쭉 학원에 가서 수업을 듣고 있고 아픈 경우에만 줌으로 병행을 하고 있습니다. 매일반 수업을 듣고 있기 때문에 50분 수업을 하고 다시 차를 타고 돌아옵니다.
학년이 올라갈 수록 매일 가는 것이 부담스러워져서 3학년쯤 되면 월, 수, 금 반으로 옮기는 친구들이 생기더라고요. 저도 늘 고민을 합니다. 하지만 선생님이 바뀌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가 지금 현상태를 지속하기를 원해서 일단 주 5일 수업을 가기는 합니다. 조만간 수학학원을 추가로 다니게 된다면 어쩔 수 없이 반을 옮기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리틀팍스 어학원 교재
자체교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두 권의 책을 진도 나가며 단어장은 따로 있습니다.
리틀팍스 어학원 숙제
학원을 고를때 숙제가 많은가에 대해 궁금해하는 어머님들이 계시더라고요. 너무 많아서 아이들이 영어에 질리면 안 되니까요. 학년과 레벨이 올라갈수록 숙제야 많아지겠지만 일단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리틀팍스 정도의 숙제량은 적당한 것 같아 보입니다.
리틀팍스는 학원에서 수업을 하면 집에서 온라인 수업으로 예습 복습을 해야 하고 책으로 하는 읽기, 쓰기, 해석 숙제와 추가로 영작 숙제 등을 해야 합니다. 단어는 하루에 10개 정도 외워서 매일 시험을 보고 온라인으로 리틀팍스 영상을 보는 것도 숙제입니다. 리틀팍스 동영상은 학원에 다니지 않더라도 리틀팍스 애니메이션을 신청해서 보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학원 다니기 전에 재미 삼아 1년 정도 가입해서 보여주었습니다. 매직마커나 로켓걸 등 유명한 영상들이 많지요. 저희 아이는 영상 보는 것을 좋아해서 온라인 숙제 시간이 상당히 긴 편입니다.
리틀팍스 어학원 시험
매달 monthly test를 보고 6개월에 한번씩 level up test를 봅니다. 시험 내용은 그간 공부한 책에서 다 나옵니다.
리틀팍스 영어도서관
학원에서는 영어도서관이 있어서 갈때마다 레벨에 맞는 책을 빌려와 퀴즈를 풉니다. 책을 많이 읽고 싶은 친구들이라면 많이 빌려오는 것도 가능합니다.
D단계부터는 숙제가 더 많아진다고 합니다. 지금은 영어 단문 서너 문장을 영작해가는 숙제에서 끝나지만 D단계부터는 쓰기 숙제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가 조금 더 열심히 해서 또 레벨업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지만 놓치는 부분 없이 차근차근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에 지금 반에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리틀팍스 어학원에 아이들을 보내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D단계를 수업하며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학원에도 매일가고 온라인 숙제도 매일 하니 영어 실력은 늘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저희 아이반 선생님은 원어민 선생님이고 수업시간에 영어를 많이 사용하셔서 외국인에게 적응하기에 좋습니다. 하지만 학원에 원어민 선생님보다는 한국인 선생님이 더 많습니다.
영어 유치원을 다닌적도 없고 일찍부터 영어학습을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즐겁게 영어를 배우고 있답니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힘들어하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일단 여기는 재미있게 수업하고 배우는 것 같아서 만족스럽습니다.
훗날 시험영어를 공부하는 날이 오겠지만 그전까지는 즐겁게 영어를 배워서 영어공부가 힘든 공부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아이들과 함께 > 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교학점제 고등학교 교과 개정(2022.12) (0) | 2023.01.04 |
---|---|
호두 잉글리시 1년 넘게 이용한 후기 (0) | 2022.12.29 |
중학교 과목, 교과과정, 평가방식 (0) | 2022.11.28 |
독도는 우리땅 바뀐 가사 의미 (0) | 2022.11.09 |
24절기 명칭 유래 풍습 (0) | 2022.11.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