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 추천(부담스럽지 않고 크리스마스 분위기 가득한 선물)

 

이제 곧 크리스마스 시즌입니다. 이때는 아이들이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을 받기 위해 기대에 한껏 부풀어 있습니다. 평소에 아이들이 가지고 싶어 했던 것, 마트 장난감 코너에서 아이들의 눈이 반짝반짝했던 것 하나하나 떠올려보면서 아이들이 환호할 만한 선물을 고르느라 고민 많으신 분들께 한 가지 좋은 아이템을 들고 왔습니다. 

 

제가 오늘 추천해드리고 싶은 것은 책입니다. 미리 광고가 아님을 먼저 밝히고요. (사실 제 블로그에 상품 광고는 하나도 없습니다.) 저는 이 선물을 작년에 했었습니다.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책이기도 하고요. 크리스마스에 무슨 책 선물이냐 하실 분도 계실 텐데 한번 보시면 소장하기 좋을만한 책이구나 싶으실 거예요. 게다가 고가의 선물이 부담스러운데 크리스마스 선물을 하고 싶으신 분들이 간소하게 마련하셔도 좋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다른 선물이랑 함께 주었는데 아이가 굉장히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두 권 다 저자가 동일합니다. 어떤 책일까요? 두구두구두구두구~

 

 

바로 J.K. 롤링의 크리스마스 피그와 해리포터 미나리마 에디션입니다.

먼저 크리스마스 피그에 대한 설명부터 드릴게요.

 

크리스마스 피그-해리포터 저자 J.K. 롤링 지음, 짐 필드 일러스트 (양장)

제목도 크리스마스고 표지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책입니다. 크리스마스트리 오너먼트와 전구가 실제인 양 반짝거립니다. 이 책은 해리포터의 저자 J.K. 롤링이 어린이들을 위해 지은 책입니다. 초등학교 중학년(3-4학년)부터 성인들까지 두루 읽어도 좋은 그런 책입니다. 주인공인 소년 잭이 그의 소중한 애착 인형 디피를 잃어버리고 크리스마스 선물로 다시 새로운 돼지인형을 받게 되지만 도리어 더 속상해진 잭에게 크리스마스날 일어난 놀라운 사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크리스마스날에만 인간의 세계에서 말을 할 수 있게 된 잭의 장난감들과 마법의 분실물 나라에서 디피를 구해오기 까지 가슴 뭉클하고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를 함께 할 수 있는데요. 글밥이 조금 있어서 초등학교 저학년이면 부모님께서 읽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정가는 20,000원입니다.

 

표지부터 크리스마스 느낌이 많이 납니다. 양장본이며 커버를 벗기면 빨간색 표지가 나옵니다.

글밥은 이정도 있습니다. 가슴설레게 크리스마스 일러스트가 가끔 등장합니다.

 

해리포터 1, 2 미나리마 에디션-J.K. 롤링 지음, 미나리마 그림(양장)

 

해리포터가 어떤 책인지에 대해서는 말씀 안 드려도 대부분 아시리라고 봅니다. 책(초판 1997년)으로도 나왔고 이후 2001년 영화로도 나왔는데 그 인기가 어마어마했지요. 지금은 어린 해리포터의 주역 다니엘 레드클리프가 다 커서 성인이 됐더라고요. 해리포터 20주년 기념판도 양장본 11권으로 출시된 바 있습니다. 게다가 일러스트 에디션도 따로 출시되었지요. 다 좋지만 제가 이번에 추천해 드릴 책은 크리스마스 분위기 가득한 아이들도 어른들도 좋아할 만한 미나리마 에디션입니다. 해리포터 마법사의 돌 미나리마 에디션(1권, 빨간 표지)은 2020년 전 세계 동시 발매되었습니다. 이 책은 영화 해리포터에서 비주얼 그래픽을 담당했던 미나리마가 직접 디자인 한 책입니다. 아이들이 환호해 마지않는 팝업 페이지가 8가지가 들어있고 일러스트가 퀄리티가 좋아서 해리포터 이야기와 그림에 함께 빠져들 수 있습니다. 해리포터 시리즈 중에 아이들이 특별히 더 좋아할 만한 부분이 초반부이거든요. 마법학교와 어린 해리포터와 친구들의 이야기는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미나리마 에디션으로 접한다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해리포터 비밀의 방 미나리마 에디션(2권, 초록 표지)은 2021년에 출간되었습니다. 3권은 2023년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아직은 2권까지가 다입니다. 정가는 권당 33,000원이에요.

 

크리스마스 선물로 딱 좋은 책입니다. Red & Green 설레는 감성!

글밥은 이정도 있으며 글만 가득차있는 페이지도 있습니다. 그림이 상당히 많습니다.

 

두 가지 책을 소개하면서 크리스마스 생각에 설레고 행복했습니다. 저희 큰아이는 매번 크리스마스 선물로 닌텐도나 레이싱 휠 같은 고가의 선물을 원했는데 둘째는 항상 소박하게 스티커나 슬라임 같은걸 달라고 해가지고 함께 줄 선물을 고민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커가니 이제 마트 장난감들은 시큰둥합니다. 사봤자 하루 이틀이고 금방 질려하지요. 기왕이면 의미 있고 기념이 될만한 선물을 주고 싶어서 골라봤는데 아이가 참 재미있게 읽었고 크리스마스 책이라며 반응도 참 좋았답니다. 

 

올해는 어떤 선물을 해야 할지 저도 고민입니다. 큰아이는 건담 PG를 원하고 둘째는 솜사탕 기계를 슬슬 흘리고 있는데 생각 좀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