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고구마 스틱을 만들겠다고 기름을 잔뜩 들이붓고 고구마를 튀겼더니 매캐한 연기가 가득 찹니다. 역시 집에서 고구마스틱을 만들어먹는 것보다 사 먹는 게 더 낫겠다고 생각을 했더랬지요. 집에서 하는 수많은 활동으로 인해 집 안 공기는 수시로 오염되는데요. 이렇듯 실내 대기 오염의 유발 원인과 정화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실내 공기 오염 물질 관리
무엇이 집안 공기를 오염시킬까?
집안의 공기를 오염시키는 주요 원인으로는 위생적이지 못한 실내 환경, 미세먼지와 같은 안 좋은 오염물질의 외부 유입, 사람의 활동 등이 있습니다.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서는 일산화탄소와 일산화질소가 발생하고 집에서 함께 지내는 애완동물이나 사람의 움직임, 가습기 등의 사용으로 인해 곰팡이나 세균 등의 부유 미생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실내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오염물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염물질 | 주요원인 | 오염물질 | 주요원인 |
연소가스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등) |
가스레인지, 난로, 연료의 연소 | 부유미생물 (세균, 곰팡이) |
냉방장치, 냉장고, 애완동물의 털, 가습기, 생활 활동, 카페트나 커튼, 음식물 쓰레기 |
먼지, 중금속 | 외부 유입, 생활 활동, 담배연기 | 포름알데히드 | 합판, 단열재, 보드 등의 건축자재, 담배연기, 접착제 등 |
라돈 | 건축자재, 토양, 지하수 | 아세톤 | 건축자재, 메니큐어 제거제, 접착제 |
아세트알데히드 | 향료, 접착제, 합성수지 | 벤젠 | 건축자재, 페인트, 살충제, 세탁용제, 자동차 배출가스, 석유등의 연료 |
휘발성 유기화합물, 타르, 니코틴, 미세먼지, 탄화수소 | 담배연기 | 자일렌 | 페인트, 접착제 |
스틸렌 | 플라스틱 용품, 필름, 주방랩, 접착제 | 테트라클로로에틸렌 | 드라이클리닝용제, 얼룩제거제 |
톨루엔 | 건축자재, 페인트, 살충제, 석탄과 석유의 연소, 담배연기 | 에틸벤젠 | 담배연기, 배기가스 |
이렇듯 여러가지 실내 대기질을 오염시키는 물질들은 인체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비염, 천식 등의 알레르기 반응, 호흡기 질환, 두통, 안과 질환 등이 있습니다.
미세먼지
우리의 봄철 불청객인 미세먼지와 황사는 호흡기 질환을 유발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천식이지요. 증상은 기침, 호흡곤란, 흉부의 불편감 등이 있습니다. 천식은 대기 질 수준과 관련이 매우 관련이 깊고 대기 질 측정 요소 중의 중요한 요인으로 미세먼지가 포함되며 이것은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끼치므로 미세먼지 측정 기준에 따라 주의보와 경보를 내리는 등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도 미세먼지 대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세균, 곰팡이와 같은 부유 미생물
부유 세균과 곰팡이는 알레르기 질환, 호흡기 질환, 피부질환, 폐·기관지 질환, 전염성 질환 등을 유발하며 가려움증, 습진등의 피부질환으로 인해 삶의 질을 저하시킵니다.
라돈
라돈은 지구 어디에나 존재하는 자연적인 방사성 물질로 폐암 발병의 주요 원인입니다. 건축자재나 식탁등의 대리석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이산화탄소
실내에서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증가하면 호흡을 하기 위한 산소의 양이 부족하게됩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0.04% 정도이며 실내 환기 상태를 판단하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일산화탄소
고농도의 일산화탄소에 노출되면 죽음에 이를 만큼 우리몸에 악영향을 미치는 기체입니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면 오심, 구토, 두통, 졸음 등이 나타나며 만성적으로는 성장장애, 폐렴, 천식 등이 나타납니다.
일산화질소
일산화질소의 농도가 높을 경우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킵니다. 호흡을 통해 인체로 유입된 이산화질소는 가스레인지 등의 연소로 발생하는데 이것은 헤모글로빈의 산소 운반 능력을 떨어뜨리고 호흡곤란 및 폐수종 염증을 유발합니다.
포름알데히드
건축자재 등에서 방출되고 포름알데히드는 강한 독성으로 1ppm또는 그 이하에서 눈과 코, 목 등에서 자극을 보이며 발암물질에 속해있습니다.
벤젠
발암성 물질로 호흡을 통해 흡수되며 급성 중독의 경우 호흡곤란, 불규칙 맥박, 졸음, 심하면 혼수상태까지 이르게 됩니다. 만성일 경우에는 혈액 장애, 백혈병, 간장 장애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에틸벤젠
호흡을 통해 노출되며 눈 점막 및 피부에 자극을 주며 두통, 오심, 혼수상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스틸렌
컵라면 용기는 발포 폴리 스티렌입니다. 스틸렌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스티로폼으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주방에서 사용하는 랩이나 플라스틱 용기 등에서 스틸렌이 검출됩니다. 태우거나 증기로 흡입할 시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발생하고 피부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합니다. 장기간 고농도로 노출되면 신장, 폐, 간에 영향을 줍니다.
톨루엔
흡입에 의해 체내로 흡수되며 체네에 남아 지방세포, 신장, 간, 뇌, 부신에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피부와 눈, 목 등을 자극합니다. 두통, 피로감 등을 유발하며 고농도일 경우에는 마비나 의식저하 및 사망에 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자일렌
피부와 눈에 자극을 주고 고농도로 접촉할 경우 현기증, 감각 상실, 식욕감퇴,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실내 공기오염 물질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환기
실내 대기 오염물질의 정화는 기본적으로 환기를 통해 가능합니다. 가장 기본적이지만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방법입니다. 환기를 하는 방법으로는 가정 내 창문을 열어 공기를 통과시켜 오염물질을 집 바깥으로 내보내는 것입니다. 보통 전·후면을 동시에 열어 맞통풍을 할 때 가장 빠르게 오염물질을 저감 시킬 수 있습니다. 하루 세 번 이상 한번 할 때 30분 이상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외부 공기의 질이 좋지 않아 자연환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에는 송풍기를 통한 기계 환기 설비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신축 아파트에는 대부분 설비가 되어있습니다. 운전 모드는 3단계 또는 그 이상이며 중간이나 그 이상으로 하루에 세 번 이상 한번 할 때 2시간 이상 실시하면 좋습니다.
음식을 조리할때 방법에 따라 오염물질의 발생 농도가 다릅니다. 튀기기, 굽기, 삶기의 방법으로 대조하였을 때 굽는 방식이 초미세먼지를 가장 많이 발생시켰습니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튀기는 방법이 제일 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했으며 그다음이 굽는 방법입니다. 조리할 때 굽거나 튀기는 방법이 실내 대기 오염을 가장 많이 유발하므로 기름 사용은 최소한으로 하고 삶는 방법으로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주방 후드를 꼭 가동하여 가정 내에 공기오염물질이 누적되지 않도록 환기해 주어야 합니다.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등의 물질은 후드 작동 여부에 따라 최대 6배 정도의 농도 차이가 있으니 후드 가동 잊지 않으셔야겠습니다.
온·습도 관리
실내 온습도를 관리하여 사람이 가장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습도 46~60%를 유지합니다. 실내가 건조하면 비염과 천식 등의 알레르기성 질환의 증상이 심해지고 습하면 곰팡이 등의 미생물 번식이 심각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택을 주기적으로 관리하여 누수 및 결로를 막아야 하고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데 신경 써야 합니다. 난방기나 제습기, 가습기, 녹색 식물 키우기 등은 습도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주기적인 청소 및 침구 관리
주기적인 청소(물걸레)로 미세먼지 등의 오염원을 자주 제거해 주는 것이 좋고 의류 및 침구 관리도 중요합니다. 비염, 천식, 아토피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은 집먼지진드기나 애완동물의 털, 곰팡이 등이 있습니다. 침구는 알레르기 방지용 커버를 사용하고 매주 뜨거운 물로 세탁한 후 잘 말려서 사용합니다.
위의 내용은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의 간행물 2022년 우리 집 실내공기 이렇게 관리해요를 참고하였습니다.
https://ecolibrary.me.go.kr/nier/#/search/detail/5877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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