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운전할 때 계기판에 가끔 평소와 다르게 경고등이 켜질 때가 있습니다. 차량 사고는 인명사고가 크게 발생하면 사람의 소중한 인생이 송두리째 날아갈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조심하고 미리미리 점검하여 사고를 예방해야 합니다. 알고 있는 것도 당황하면 생각이 안 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머릿속에 꼭꼭 잘 담아두도록 합니다.
저는 얼마전에 자동차 스마트키 배터리가 나갔을 때 수동으로 도어를 열 수도 있고 시동을 걸 수도 있는 걸 알고 있었지만 제일 먼저 한 게 무엇인지 아실까요? 창피하지만 신랑에게 먼저 전화한 것입니다. "여보, 차키가 안 먹히는데 이거 어떻게 해야 해?" 하고 말이에요. 그런데 몇십 년 무사고 운전한 저희 신랑이 손잡이에 키 꽂는 데를 찾아보라는데 암만 찾아봐도 없는 거예요. 손잡이 커버를 열어야 돌릴 수 있는 열쇠 구멍이 나오는 것을 경험이 없는 저희 신랑도 모르더라고요. 물론 차종에 따라 다르기도 합니다. 어찌 되었든 긴급한 상황에서는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그리고 운전자라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상식이지요. 여태까지 앞으로 가는 데에 바빠서 놓치고 있었던 게 있다면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1. 자동차 경고등
1) 브레이크 경고등
브레이크 경고등은 브레이크가 비정상인 경우, 브레이크가 잠겨있는 경우, 부품이 마모되었거나 브레이크 오일이 부족할 때 켜집니다. 브레이크는 자동차의 생명 장치와도 같으므로 꼭 바로 점검을 받도록 합니다.
2) 배터리 충전 경고등
자동차 메인 배터리나 보조 배터리가 방전되었을 경우에 배터리 경고등이 뜨게 됩니다. 기타 배터리 충전과 관련되어 있는 부품의 고장으로 충전이 되지 않을 때도 경고등이 뜹니다. 차량 배터리 경고등이 켜지면 위험한 상태이기 때문에 즉시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3) 엔진오일 경고등
엔진오일의 양이 적거나 오일 압력이 낮아지면 엔진오일 경고등이 뜨게 됩니다. 오일의 잔여량을 확인하여 보충해야 하며 엔진 오일이 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정비소에서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4) 냉각수 온도 경고등
냉각이 잘 되지 않아 과열되어 있는 경우 경고등이 뜨게 됩니다. 운행을 멈추고 정비소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시하고 계속 주행을 하게 된다면 엔진 과열로 인해 화재나 차량 폭발의 위험성도 있는 만큼 미리미리 점검받는 것이 좋습니다.
8) 엔진경고등
엔진 경고등은 엔진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할 경우에 뜨게 됩니다. 엔진 이상의 원인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주유구 캡을 닫지 않았던가 자동차 소모품을 비롯한 부품의 내구연한이 다 되어 수명을 다 한 경우에도 뜨기도 합니다.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9) ABS경고등
Anti-Lock-Brake System으로 급제동이 필요할 때 바퀴가 잠기는 것을 막아주는 시스템인데 이것에 이상이 생긴 경우입니다.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10) 차체 자세 제어 장치 경고등(ESP)
Electronic Stability Program으로 자동차의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스스로 바퀴의 압력과 출력을 제어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이 장치 이상일 때도 점검받아야 합니다.
11) 타이어 공기압 이상 경고등
공기압이 낮아지면 타이어 경고등이 켜집니다. 이때에는 즉시 속도를 낮추고 급커브를 자제해야 합니다. 안전한 장소에 차를 세운 후 타이어의 이상 유무를 살피고 조치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차종마다 적정 공기압에 맞추어 공기압을 유지하고 타이어 상태와 센서 이상 유무 등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경고등의 색깔과 위험도
자동차 경고등의 색깔에 따른 위험도를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경고등의 아이콘의 의미를 모르더라도 위험상태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색깔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빨간색 경고등은 매우 위험할 때를 말합니다. 지체하지 말고 즉시 정비소를 찾아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긴급 출동 서비스를 호출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노란색 경고등은 주의를 요하며 안전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초록색 경고는 현재 작동하고 있는 기능을 표시하는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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