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토모토 도시락-일본 여행 아이들이 먹기 좋은 도시락

호토모토 도시락은 일본 여행 중에 꼭 한 번은 먹게 되는 음식입니다. 특히 아이들 어릴 때는 식당에 잘 가지 못해서 더 많이 이용했더랬지요. 호토모토 도시락은 우리 나리의 유명 도시락 체인 한솥도시락과 비슷한 곳입니다.

 

 

  호토모토 도시락

호토모토 도시락은 한 지역에 여러개씩 있는 굉장히 캐주얼한 도시락집입니다. 운영방식은 지점마다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곳은 한솥도시락처럼 주문하면 음식을 조리해서 담아주고, 어떤 곳은 주문하면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자주 팔리는 도시락은 진열대에 많이 진열해 두기 때문에 원하는 것을 집어서 계산하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간 곳이 그런곳이 었는데요. 잠깐 주문하고 머물러 본 바, 이곳에는 개별 주문보다는 진열대의 음식을 집어다가 계산하고 가져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어요. 진열대는 온열장이기 때문에 음식이 따뜻하게 유지되고, 유동인구가 상당한 곳이다 보니 진열대를 채운 도시락들이 빨리빨리 팔리고 다시 채워졌습니다.

사진의 오른쪽은 음료와 물, 간편식으로 나온 국과 김치 등을 판매하고 있었고 왼쪽은 도시락들입니다. 호토모토 도시락은 돈가스나 새우튀김, 가라아게, 덴뿌라 후라이 같은 것들이 맛있어서 그런 메뉴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아이들 어릴 때 일본 여행 가보신 분들은 호토모토 도시락과 코코이찌방야(카레)를 많이 가보셨을 것 같습니다. take-out도 많이 하고요.

가라아게 덮밥입니다. 한솥의 치킨마요처럼 치킨이 썰어져 있지는 않지만 소스는 비슷한 느낌입니다.

사실 이런 도시락류가 아이들 입에도 잘 맞기 때문에 저희집 아이들은 일본 가면 호토모토 도시락을 찾곤 한답니다. 도라에몽 패키지로 키즈 세트도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좋아한답니다. 저희 중딩이는 이제 커서 귀여운 것보다는 양과 맛을 따지기 때문에 키즈세트는 안 시키지만 말이에요.

저희는 사실 예전 호토모토 갔던 방식대로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했었어요. 왠지 진열장의 음식은 우리 편의점 도시락 처럼 차가울 줄 알았거든요. 주문 다하고 음식 기다리면서 진열대를 보는데 음식이 따뜻했답니다. 인기 있는 메뉴들이라 구성도 좋았고요. 이럴 줄 알았으면 헷갈리는 메뉴판 보고 주문할게 아니라 여기서 골라 주문할 걸 그랬어요.

아침 조식을 거른 딸을 위해 사온 호토모토 도시락입니다. 불고기와 생선가스, 일본식 스파게티 등으로 구성된 도시락입니다. 하카타 역 근처에는 식당마다 사람들도 많고 붐벼서 아이들 데리고 식사하는데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인데 도시락을 사다가 숙소에서 먹는 것도 괜찮은 선택입니다.

우리나라에도 강남이나 명동에 동원에서 운영하는 호토모토 도시락집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이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어떤 구성으로 나오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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