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카타역 인근에 있는 요도바시카메라 로피아 마트 방문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카타역 근처에서 마트를 찾으신다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요도바시카메라 로피아 마트
이번 후쿠오카 여행을 하면서 숙소를 하카타역 인근으로 잡았습니다. 위치상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큰 이점이 있는 토요코인에서 묵었었는데요. 4인 가족이라 아빠와 아들, 저와 딸이 각각 한방에서 묵었고 방 2개를 예약했답니다. 방을 두개 잡으면 아이들이 왔다 갔다 하는 재미도 있고 쉴 때는 조용하게 쉴 수 있어서 저희 가족은 선호하는 방식입니다.
이곳에 머무르면서 간식이나 음료 등을 사기 위해 편의점에 자주 가는데 이번에는 요도바시카메라의 가챠샵 구경을 가는 김에 겸사겸사 4층에 위치한 로피아 마트를 구경 가 보았답니다. 보통 일본 여행 중에 마트를 가게 된다면 일본에서는 이온몰이나 돈키호테를 많이 이용했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로피아 마트에 방문했고, 대형 마트인 이온몰과 보물창고 같은 돈키호테와는 또 다른 로피아 마트를 구경하는 재미가 상당했습니다.
일단 신선식품 코너가 굉장히 넓었어요. 유동인구가 많고 관람객도 많기 때문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신선식품코너에 많았습니다.
바질 마르게리따 피자
신선식품 한쪽에서 계속해서 피자를 구워냅니다. 가장 기본적인 피자는 390円으로 진짜 저렴합니다. 바로 나온 피자를 사들고 숙소에 가서 먹었는데 도우가 쫄깃하고 바질향이 확 나는 게 맛도 좋고 아주 가성비가 좋은 피자입니다. 이 피자는 계속해서 팔리기 때문에 제일 많이 구워내는 것 같고요. 오븐에서 바로 나온 따뜻한 피자를 받아갈 수 있습니다.
다른 토핑이 올라가 있는 것도 있습니다. 종류도 상당히 많아요. 하단에 소시지 피자는 금액이 550円이었답니다.
아래 사진의 제품이 치즈와 바질의 향이 향기롭게 느껴지는 마르게리따 피자입니다. 먹어보니 가격이 저렴하다고 대충 만든 것이 아니라 상당히 맛이 좋은 피자였답니다.
신선식품 코너
오동통하고 큰 생선살이 올라간 초밥이 먹기 좋게 생겼습니다.
구성도 굉장히 다양합니다. 생선 품질도 좋아 보였답니다.
연어 후토마끼인 옆에는 일본식 회덮밥 같은 음식이 있었습니다.
양념 고기입니다.
데리야끼 양념의 닭꼬치입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알이 탱글탱글해 보여서 찍어봤습니다.
사이즈별로 다양한 장어덮밥인데요. 가시가 완벽하게 발라져 있지는 않습니다.
일본 마트 해산물
신선식품 수산물 코너에 있는 해산물을 구경했는데요, 오징어 빛깔이 우리나라 마트에서 보는 거랑은 조금 다르게 생겼더라고요. 더 붉은 빛깔을 뗬고 싱싱해 보였답니다. 게다가 새우는 저의 팔뚝만 하게 크더라고요. 하지만 괜히 일본 해산물 하면 불편하게 느껴지긴 하더라고요.
사진으로 봐서 감이 안 오실 수도 있겠지만 새우가 진짜 큽니다. 황제 새우라고 적혀있네요.
가리비와 가리비 살인 듯합니다.
꽃게와 실하게 생긴 소라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꽃게를 얼음 위나 톱밥 위에 놓고 파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물에 담겨있네요. 게다가 살 흘러내림을 막기 위함인지 대나무 끈으로 몸체가 매여져 있어요..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것은 뿔소라입니다.
이렇게 신선식품 코너 일부를 살펴봤습니다. 과자나 밀가루 등 공산품 코너는 일반 마트와 비슷한 구성이고 큰 폭으로 할인하는 상품들을 종종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옆에는 규모는 별로 크지 않지만 다이소도 함께 있습니다.
어딘가 여행을 다닐 때 백화점 구경보다는 시장이나 마트 구경이 더 재미있더라고요. 사실 백화점이나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것 중의 대부분은 한국에 있기도 하고 가격적인 메리트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카타역 근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어디 앉아서 쉬기도 애매한 동네입니다. 게다가 지하 식당들은 줄 서서 기다려 먹는데 먹는 것도 많아요. 그렇게 서서 식사하고 술 마시면서도 해피한 표정들이 저는 굉장히 신기했답니다. 당연히 터미널과 기차, 지하철 역이 함께 있는 곳이다 보니 사람들이 많은 건 하카타역 근처로 숙소 잡으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요도바시카메라의 가챠삽에서 가챠를 잔뜩 하고 숙소에서 개봉한 후기입니다.
일본의 한솥도시락과 같은 도시락 체인입니다. 일본에 가게 되면 꼭 한두 번은 이곳 도시락을 먹게 되더라고요. 아이들 입맛에도 잘 맞아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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