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문학상을 공모하고 있는 출판사는 창비(창작과 비평), 문학동네, 자음과 모음 등이 있습니다. 청소년이 읽을만한 장편 소설을 공모받아 시상을 하고 청소년들이 읽기에 좋은, 힘이 되는 이야기들을 출간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문학
유아기때나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아이들 읽는 책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점점 커가면서 아무래도 관여도가 점점 떨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청소년 도서는 부모님과 책을 공유하기에 굉장히 좋은 점이 있습니다. 읽기 어렵지 않으면서도 마음을 울리는 감동이 있거든요. 게다가 성인용 도서는 아이들이 접하지 않았으면 좋겠는 내용이 적나라한 경우도 간혹 있어서 청소년기에 알맞은 책을 선택해서 읽도록 하는 것도 굉장히 좋습니다. 선정적인 내용이라던가 잔인한 내용은 부모님께서 대충이라도 필터링해서 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자기주도학습이다 뭐다 해서 전공과 학습관련한 도서만 권해주시면 책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할 거리가 있는 책이라면 크게 분야를 가리지 않습니다. 게다가 요즘 아이들 생활이 참 단조롭잖아요. 학교와 학원을 드나들며 겪는 일상이 대부분인 아이들에게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답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생각과 감정이 풍부해져 갈 때, 나의 삶과 세상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며 위로받고 성장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부모님께서도 함께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창작과 비평 청소년 문학상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을 비롯해 인기 있는 청소년 문학들은 계속해서 출간되고 있습니다. 제1회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한 완득이는 소설을 각색하여 연극과 영화로도 나왔습니다. 지금도 꾸준히 읽히고 있는 도서랍니다. 완득이뿐만이 아니라 역대 수상작들은 청소년뿐만이 아니라 자치단체나 여러 가지 기관의 올해의 대표도서로 뽑히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일단 내용이 흥미로워서 책에 관심 없는 아이들도 드라마 보듯 술술 읽힌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회차 | 저자 | 제목 |
2007년 제1회 | 김려령 | 완득이 |
2008년 제2회 | 구병모 | 위저드 베이커리 |
2009년 제3회 | 배미주 | 싱커 |
2010년 제4회 | 추정경 | 내이름은 망고 |
2011년 제5회 | 김이윤 | 두려움에게 인사하는 법 |
2012년 제6회 | 정지원 | 비바, 천하최강 |
2013년 제7회 | 강윤화 | 어쨌든 밸런타인 |
2014년 제8회 | 최영희 | 꽃 달고 살아남기 |
2015년 제9회 | 김은진 | 푸른 늑대의 파수꾼 |
2016년 제10회 | 손원평 | 아몬드 |
2018년 제12회 | 이희영 | 페인트 |
2019년 제13회 | 백온유 | 유원 |
2021년 제15회 | 나혜림 | 클로버 |
문학동네 청소년 문학상
네이버 도서 1위에 랭크돼 있는 도서는 제8회 수상작인 이꽃님의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입니다. 제가 가장 먼저 서평을 쓸 책이기도 하답니다. 어른의 시각으로 볼 때 처음부터 뭔지 알 것 같은 느낌은 있지만 그래도 불구하고 마지막에 울컥한답니다. 특히 제가 엄마라 더 그러한 마음이 드는 것도 같습니다.
책의 뒤표지에 수록된 서평 중 시인 김진경의 멘트를 보면 「가장 흔한 주제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는 것이야 말로 문학적으로 어려운 일일 것」이라는 의견에 깊이 공감하며, 그 어려운 일을 해낸 책이 바로 이 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회차 | 저자 | 제목 | 발행일 |
제1회 | 손현주 | 불량가족 레시피 | 2011-01-24 |
제2회 | 마윤제 | 검은개들의 왕 | 2012-01-02 |
제3회 | 오문세 | 그치치 않는 비[대상] | 2013-01-24 |
제3회 | 최서경 | 아는 척[우수상] | 2013-10-10 |
제4회 | 김봉래 | 흑룡전설 용지호 | 2014-01-20 |
제5회 | 이선주 | 창밖의 아이들 | 2015-03-18 |
제6회 | 손서은 | 테오도루 24번지 | 2016-01-29 |
제7회 | 우광훈 | 나의 슈퍼히어로 뽑기맨 | 2017-02-15 |
제8회 | 이꽃님 |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 2018-02-09 |
제9회 | 황영미 |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 | 2019-01-28 |
제10회 | 허진희 | 독고솜에게 반하면 | 2020-01-23 |
제12회 | 문경민 | 훌훌 | 2022-02-07 |
제13회 | 김수빈 | 고요한 우연 | 2023-02-20 |
아무쪼록, 책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 평온하고 잔잔하기를,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귀한 감정들이 파도처럼 밀려드는 행복한 순간이기를 바랍니다. 아무리 챗GPT와 같은 AI가 발달해도 넘보지 못하는 그런 영역이 바로 문학과 관련한 세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스마트폰 및 클립 영상들에 길들여진 우리 아이들의 머릿속에 '세상'을 선물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꽃다발 오래 보관하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꽃다발이나 꽃 화분이나 절정기가 지나면 가치와 아름다움이 사라지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이 들지요. 조금이라도 오래 보기 위해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 알려드립니다.
다이소에서 구매하면 좋은 물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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