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무침 레시피 오이 고르기, 손질법

오이무침은 집에서 자주 해 먹는 반찬 중에 하나입니다. 저희 집 아이들은 오이무침만 있어도 밥 한 공기 뚝딱 잘 먹고요. 어른 아이 할 것도 없이 정말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게다가 소면이랑 비벼 먹어도 좋고 쫄면 무칠 때 같이 넣어도 좋은 여기저기 궁합이 잘 맞는 반찬이랍니다. 

 

오이무침 만드는 방법

 

오이 고르기

오이는 그게 그거일것 같지만 오이의 아래쪽이 살짝 통통한 오이가 달콤하고 맛있습니다. 오이 꼭지의 반대 부분이겠지요. 오이의 신선도는 표면의 돌기로 확인하는데요. 오이 돌기는 시간이 지나면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만졌을 때 거칠고 단단한 것이 신선한 오이입니다. 

 

 

 

 

 

오이 세척하기

오이는 농약때문에 세척에 신경 써야 하는 채소중 하나입니다. 잔류 농약을 제거하기 위해 굵은소금으로 박박 문질러 세척합니다. 표면 돌기가 다 긁혀 나갈 정도로 박박 문질러 씻으면 됩니다. 더 깨끗하게 세척하기 위해서는 소금에 문질러 닦은 후 끓는 물에 10초가량 담갔다가 꺼내면 색이 더 선명해지고 풋내도 사라진답니다. 끓는 물에 넣었다고 해서 무르거나 하지 않으니 과감하게 넣었다가 빼세요. 저 같은 경우에는 오이소박이 담글 때는 꼭 거치는 과정인데 간단하게 무쳐 먹을 때는 그냥 소금으로 문질러 닦고 돌기 부분이 미처 탈락되지 않고 남아있다면 감자필러로 살짝 긁어냅니다. 식감에 영향을 주지 않을 만큼 아주 살짝만요.

 

오이 절이기

보통 오이무침은 절여서 하기도 하고 절이지 않고 그냥 해먹기도 합니다. 식사하기 전에 휘리릭 바로 무쳐서 먹기도 한답니다. 저는 이번에 30분 가량 절여서 했답니다. 오이를 어슷썰기 해서 굵은소금을 뿌려 버무려 놓은 뒤 20-30분 정도 지나면 찬물에 살짝 헹구고 물기를 꽉 짜냅니다. (오이 한 개 절일 경우 소금의 양 1/3큰술 ~ 반수저 정도)

 

 

 

 

 

오이 무치기

오이가 준비되었으면 다른 재료들을 넣고 무쳐주면 됩니다. 오이, 양파, 파, 다진마늘,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 진간장, 참기름, 깨소금이 그 재료가 되겠습니다. 저는 오이 5개를 한꺼번에 무쳤지만 레시피는 오이 한 개 분량으로 적도록 하겠습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오이 개수가 배로 늘어난다고 해서 두 배의 양념을 넣는 것이 아니라 1.3 - 1.5배 정도 넣으시는 게 좋습니다. 

 

재료 : 오이 1개, 양파 1/2개, 대파(취향껏-저는 밥숟가락 하나 분량)
양념 재료 : 다진마늘 반 큰 술,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진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식초 1.5큰술, 참기름 1큰술, 깨는 적당히

※큰 술은 밥수저로 평평하게 계량한 양입니다. 크게 한 숟가락 아닙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나때는 집에서 밥을 해 먹었어!!" 하면서 신기해 하는 날이 어서 오기를 바라며 오늘도 밥 하느라 고생하는 엄마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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