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흑삼의 성분기준을 설정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인감산업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흑삼의 성분기준 설정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인삼시장을 창출하고 규모를 확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 입장에서도 흑삼의 본연의 기능을 정확하게 알고 제품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흑삼을 비롯한 인삼의 종류와 흑삼의 성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삼의 종류 및 흑삼의 효능
구분 | 정의 |
수삼 | 경작하여 수확한 인삼으로 찌거나 익히는 등의 가공을 하지 아니한 상태를 말합니다. |
백삼 | 수삼을 익히지 않고 말린 것을 말합니다. |
홍삼 | 수삼을 증기나 그밖의 다른 방법으로 쪄서 익혀 말린것입니다. 색깔이 적갈색, 다갈색 등 붉은 색을 띕니다. |
태극삼 | 수삼을 물로 익히거나 그밖의 방법으로 익혀 말린것으로 담황색의 색깔을 띕니다. |
흑삼 | 수삼을 증기나 그밖의 방법으로 3번이상 쪄서 말린것으로 담흑갈색 등 짙은 검은 빛을 띕니다. |
흑삼의 성분
흑삼은 수삼을 3번이상 쪄서 말린 것으로 여러 번 찌고 말리는 과정에서 단백질과 당 등의 유효한 성분이 열로 인해 색깔이 변하여 흑색을 띠게 되는데 이 흑삼에 다량 존재하는 진세노사이드성분은 일반적인 홍삼과 다른 효능이 있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홍삼의 기준을 준용하였으나 이번 개정안에는 흑삼을 제외한 인삼류의 진세노사이드는 Rg1 - 0.1% 이상 Rb1 - 0.2% 이상이며, 흑삼의 성분기준은 《Rg3 - 0.1%, Rk1 + Rg5 의 합계 0.2% 이상》으로 명시하여 소비자들의 혼동을 줄이고자 했습니다.
홍삼 : 피로개선, 혈액 흐름 개선, 면역력 중진, 갱년기 여성 건강, 항산화, 기억력 개선 |
흑삼 : 항암, 항당뇨, 항염증, 항동맥경화 등 |
그리고 흑삼을 3번이상 찌는 과정에서 탄수화물 및 단백질이 탄화되어 발생하는 벤조피렌의 저감을 위해 제조기준을 개선하여 건조온를 60℃ 이하로 규정하였습니다. (벤조피렌은 국제 암연구소에서 1급 발암물질로 구분하였습니다.)
흑삼의 효능
흑삼은 다음과 같은 효능을 나타냅니다.
- 면역력 : 여러번 찌고 말리는 과정을 통해 사포닌 성분 중 Rk1, Rg3, Rg5 등의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상승합니다. 이로 인해 면역력을 높여 외부 바이러스 및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줍니다.
- 항암효과 : 흑삼에 포함된 진세노사이드 Rg3성분은 면역을 담당하는 적혈구 세포를 활성화 하여 직접적으로 암을 파괴하고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합니다.
- 항산화·항동맥경화 : 체내의 과한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사포닌은 혈류의 흐름을 개선합니다. 이로 인해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등의 지방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항염효과 : 염증성 물질을 억제하고 염증 반응 및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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