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기열, 지카바이러스, 치쿤구니야 바이러스

모기 매개 감염병에는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치쿤구니야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올해 동남아시아 방문자에게서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나온 만큼 모기 매개 감염병에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모기매개감염증의 특징 및 증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기 매개 감염병의 종류

뎅기열, 치쿤구니야 바이러스, 지카바이러스

뎅기 바이러스

1. 뎅기 바이러스는 제 3급 법정 감염병입니다. 
2.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게 물려서 전파됩니다. 
3. 전파 경로는 주산기 감염, 수직감염, 혈액을 통한 감염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주산기란 신생아를 분만한 시기의 전후 기간을 말하며 수직감염은 모체로부터 아기에게 직접 이행하는 감염을 말합니다. 혈액을 통해 감염되는 만큼 수혈을 하면 안됩니다.
4. 잠복기는 5일에서 7일 사이입니다.
5. 뎅기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뎅기열→뎅기출혈열→뎅기쇼크증후군으로 진행됩니다. 
   1. 발열기 : 심한 두통, 근육통, 안와 통증, 관절 및 뼈 통증, 홍반 및 반구진 발진, 구강출혈, 자반병, 출혈성 반점
   2. 급성기 : 열이 내리고 하루 이틀정도 지속되며 4일까지도 진행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이시기에 회복하지만 일부 중증환자는 뎅기열로 발전합니다. 흉막 삼출, 저단백혈증, 혈액농축, 복수를 동반합니다. 쇼크상태가 지속되면 토혈, 혈변, 하혈등 출혈성 징후가 나타납니다. 드물게는 간염, 췌장염, 뇌염, 심근염이 발생합니다.
   3. 회복기 : 발진은 가려움을 유발하거나 벗겨질 수도 있습니다.
6. 치사율은 약 5%로 치료 방법은 대증치료와 수액 보충에 의합니다. 이때는 아스피린 등 출혈 위험을 증가시키는 약제는 사용하면 안 됩니다. 조기에 발견하여 중증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7. 예방방법으로는 노출부위를 최소화하고 모기기피제나 모기장, 방충망 등을 이용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8. 뎅기열 환자 및 병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 치료 후 6개월간 헌혈을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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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쿤구니야열

1. 치쿤구니야 바이러스는 제3급 법정 감염병입니다.
2. 감염된 숲모기류에게 물려서 전파됩니다.
3. 잠복기는 1일 ~ 12일이며 일반적으로는 3일에서 7일입니다.
4. 주요 증상으로는 급성 발열 및 관절통, 두통, 근육통, 관절부종, 발진 및 피로가 오랜 기간 지속됩니다. 심근염, 길랑-바레 증후군, 뇌수막염, 눈질환, 뇌신경마비, 간염, 골수염, 급성신질환 등 중증 합병증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5. 치사율은 낮으며 대증요법으로 치료합니다. 
6. 모기 기피제 및 긴소매 옷 등으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며 감염증 환자 및 병력자의 경우 치료 종료 후 6개월간 헌혈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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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감염증

1. 지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제3급 법정 감염병입니다. 
2. 숲모기류가 매개체이며 성접촉, 수직감염, 수혈감염에 의해서도 감염되기도 합니다.
3. 잠복기는 3일에서 14일입니다.
4. 반점구진성 발진과 발열, 비화농성 결막염/결막충혈, 근육통, 관절통, 관절주의 부종 중 2개 이상 증상을 함께 보입니다. 증상은 대부분 경미하며 증상이 특별히 보이지 않는 불현성 감염자가 80%입니다. 신경학적 합병증인(길랭-바레 증후군) 등 중증 합병증도 드물게 나타나며 임산부가 감염되었을 경우 신생아 소두증과 관련이 있음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5. 치사율은 극히 낮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보충하면 대부분 회복되며 대증요법으로 치료합니다. 
6. 마찬가지로 치료 종료 후 6개월간 헌혈을 금지하며 모기에게 물릴 수 있는 환경을 차단하여 예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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