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의 여행이 이제 거의 끝나갑니다. 어제 방콕에서 다낭으로 넘어왔고 10년 전 즈음에 왔던 다낭의 기억보다 훨씬 더 좋은 기억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게 될 것 같습니다. 호이안에 있는 에코로지라는 숙소에 묵었는데 숙소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고 셔틀 이용도 편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호이안 에코로지 앤 스파
이번 방콕 여행에 다낭일정을 포함시켜서 동선 및 계획을 짤때 상당히 번거로웠습니다. 마지막날 경유로 1박만 하고 가려고 계획했던 것을 그래도 아쉬울지 몰라 2박으로 하였는데 머물다 보니 방콕 일정을 줄이고 이곳에서 세밤을 잤으면 더 좋았겠다 싶기도 합니다. 10년 전 다낭이 인기 관광지로 유명해지기 시작할 무렵에 왔을 때는 하얏트에서 묵었었는데 대형 호텔 호캉스도 매력 있긴 하지만 이번에 묵었던 호이안 에코로지 앤 스파가 훨씬 더 마음에 들었답니다.
객실
저희가 묵게 될 방은 햇빛이 뜨겁게 들어오는 건물 2층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 정면에 보이는 건물 2층에 마주 보고 있는 객실 두 개를 사용하였고 2명씩 나눠서 투숙하였답니다. 스파를 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게 인테리어가 되어있고 발코니에도 넓은 베드가 있어서 누워 쉴 수 있게 되어있어 좋았답니다. 침구 디자인과 실링팬 및 소품 등도 자연친화적인 오브제를 사용하여 머무는 내내 힐링할 수 있었답니다.
지금은 휴가철이 아니다보니 사람들이 붐비지도 않고 한낮은 꽤 뜨거워서 수영할 만도 한데 풀장을 이용하는 손님은 많이 없었습니다. 베트남의 겨울이다 보니 뜨거운 한낮을 제외하고는 수영하기에 선선한 날씨이긴 합니다.
샤워젤과 샴푸&컨디셔너 올인원 제품이 비치되어있었고 수압도 좋고 뜨거운 물도 잘 나와서 욕조에 물을 받을 때 오래 걸리지 않아 좋았답니다.
쉬어한 속커튼이 방 분위기를 더욱더 좋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많이 보던 하얀색 호텔 침구가 아닌 베이지 색 컬러의 침구가 전체적인 인테리어와 잘 어울립니다.
에프터눈 티 세트가 하루에 한번 배달됩니다. 여기에 추가로 음료를 가져다주시는데 첫날에는 커피, 둘째 날에는 레몬에이드가 함께 나왔습니다. 아이들 음료도 동일하게 가져다준 것이 조금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넓은 베드가 있는 발코니입니다. 앞에 보이는 풍경도 멋지고 바람도 잘 들어서 휴식을 취하기에 좋았습니다.
조식은 가짓수는 별로 안되지만 쌀국수와 샐러드 등이 훌륭했고 저는 꽤 맛있게 먹었답니다. 호이안 에코로지 근처에 걷다 보면 Windy coffee restaurant이라는 식당이 있는데 전통적인 베트남 음식을 파는 곳입니다. 음식의 맛도 괜찮고 식후 디저트와 차도 챙겨주셔서 넷이서 쌀국수 세개와 볶음밥, 스프링롤과 커피 2잔 바나나음료 1잔 콜라 2캔을 깔끔하게 클리어하고 나왔답니다.
호이안 에코로지 및 근처 조용한 시골마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풍경 사진 몇장을 올려보겠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휴식이 되는 사진들입니다.
식당가는 길에 볼 수 있는 오리들과 소와 닭...아무런 울타리 없이 돌아다니는 동물들을 보니까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답니다.
호이안 에코로지 셔틀버스
호이안 에코로지의 셔틀버스 운행시간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출발하기 1시간 전에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 에코로지 탑승 호이안 올드타운행 | ||||
9:30 | 14:30 | 16:30 | 19:00 | |
▣ 호이안 올드타운 탑승 에코로지행 (탑승장소 : Bebe Tailor) |
||||
9:45 | 14:45 | 16:45 | 19:20 | 21:00 |
▣ 에코로지 탑승 안방비치 행 | ||||
9:30 | 14:30 | 16:30 | ||
▣ 안방비치 탑승 에코로지행 (탑승장소 : Shore Club An Bang Beach) |
||||
10:00 | 15:00 | 17:00 |
에코로지 스파(tula spa)
에코로지 내부 tula 스파에서 투숙객은 40%할인됩니다. 저는 설명은 읽어보지도 않고 tula eco signature를 선택했는데 뜨거운 스톤과 허브 오일을 이용해 뭉친 근육을 자극하고 관절과 뼈마디를 강하게 마사지해주셨는데 상당히 시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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