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 금새 요새 요세 올바른 표기

「금세」인지 「금새」인지 헷갈리는 이유 아마도 '요새'와 비슷한 사용례로 착각해서 그럴 것 같은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인 금세의 세와 요새의 새는 의미와 표기가 다릅니다. 그 차이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세 금새 요새 요세 

 

헷갈리는 단어 금세와 요새에 대해 알아봅시다.

금세와 금새

 

먼저 금세와 금새의 의미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금세

'시'자와 '에'자의 모음이 합쳐져 '세'로 표기합니다.

「금시에」라는 부사어의 준말입니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라는 의미를 가지며 구어체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 물이 끓어 금세 넘쳤다.
• 유명한 선생님께 배운 효과가 금세 나타났다.
• 그 말을 들은 지연이의 두 볼이 금세 달아올랐다.
• 몇 번 배우더니 금세 익혔다.

 

(2) 금새 (=Price)

물건의 값. 혹은 물건값의 비싸고 싼 정도를 뜻하는 명사입니다.

• 전통시장이 대형 마트보다 금새가 싸다.
• 물건은 좋은데 금새가 맞지 않는다.

 

의미와 예문을 보면 금새라는 말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말인데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우리가 대부분 사용하는 말은 금시에의 줄임말 「금세」입니다. 그런데 금세라는 단어를 써놓고 가만히 보면 왠지 틀린 글자 같고 어색할 때가 있습니다. 아마도 요새라는 글자와 착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요새와 요세의 뜻과 의미를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새와 요세

 

(1) 요새

'사'자와 '이'자의 모음이 합쳐져 '새'가 되었습니다..

요새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 뜻을 갖고 있습니다. 

 

① 「요사이」의 준말

• 너 요새 예뻐졌다?
• 요새는 입맛이 없고 살이 빠진다.
• 요새 주가가 바닥이다.

② 군사적으로 중요한 곳에 튼튼하게 만들어 놓은 방어시설

• 우리 요새를 침략하였다.
• 성이나 요새를 빼앗기 위해 싸우는 것을 공성전이라고 한다.

(2) 요세

예전에 요역과 세금을 이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요새와 요세중 우리가 사용하는 말은 요즘, 어제오늘, 요사이와 비슷한 의미를 갖는 「요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세라는 말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봐야하지요. 

 

결론적으로 금세는 「금시에」의 줄임말로 시에의 모음이 합쳐져 금세가 된 것이고 요새는 「요사이」의 줄임말로 사이의 모음이 합쳐져 요새가 된 것입니다. 금세와 요새를 제외한 금새와 요세는 잘 사용하지 않는 말이니 지나치시고 금세와 요새만 잘 기억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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