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기침 레지오넬라균 증상 감기 코로나19와 달라요.

레지오넬라균으로 인한 레지오넬라증이 여름철에 많이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마른기침으로 감기나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하지만 그것들과는 다른 유형의 질병입니다.

 

 

여름철 다중이용시설의 레지오넬라발생 빈도가 증가하여 지자체별로 목욕탕이나 쇼핑몰 등 사람이 많이 이용하는 곳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예방 지침을 준수하도록 당부하고 있습니다. 레지오넬라증이 어떤 것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레지오넬라증 특징

레지오넬라 감염원

레지오넬라균은 에어컨의 냉각탑수, 온천, 목욕탕의 욕조수와 같은 인공 수계시설 등에서 비말 형태(물방울)의 레지오넬라 균이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흡입되어 감염됩니다. 가습기나 호흡기 치료기기 등 에어로졸 발생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정용 배관이나 월풀욕조, 식료품점의 분무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보통 사람간 전파는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격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레지오넬라증은 증상에 따라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사실 레지오넬라 감염증은 타 질환과 특별하게 구분되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다중이용시설 이용후 감기증상이 있다면 진단검사를 받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① 레지오넬라 폐렴 : 레지오넬라 뉴모필라가 원인균이며 폐에 염증이 생겨 호흡곤란, 폐렴 증상이 발생합니다. 두통, 허약감, 고열, 근육통, 오한, 마른기침, 복통, 설사 등이 동반됩니다. 잠복기는 2일에서 10일입니다. 폐농양, 농흉, 호흡부전과 같은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② 폰티악 열 :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증상(발열, 권태감, 근육통, 마른기침, 콧물, 인두통, 구역)으로 24-48시간의 짧은 잠복기를 가지며 열이 나며, 치료받지 않더라도 수일내(2-5일)회복됩니다.

 

레지오넬라 발생시기

연중 내내 발생하지만 레지오넬라균은 따뜻한 물에서 잘 번식하므로 여름철 집단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레지오넬라증의 예방법

레지오넬라증은 누구나 감염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에서 잘 발생합니다. 만성폐질환자, 고혈압, 흡연자, 당뇨환자, 면역저하환자들은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경미한 증상(폰티악 열)으로 발현하지만 기저질환자 면역저하환자는 기침으로 심하게 고생할 수 있습니다.

 

 

공공시설 및 다중이용시설뿐만이 아니라 복지시설, 요양원, 병원등에서도 레지오넬라 균 증식을 억제하기 위해 냉각탑 청소 및 소독을 정기적으로 하여 레지오넬라증 감염을 예방해야 합니다. 샤워기, 에어컨, 수도꼭지, 인공분수 등에서도 레지오넬라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깨끗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법정감염병 3급으로 지정하여 의료기관을 통한 신고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생 추이를 감시하고 있습니다. 사람 간 전파는 없으므로 감염되었다고 해서 격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레지오넬라증의 치료

레지오넬라균에 유효한 계열의 항생제를 통해 치료합니다. (마크로라이드계, 테트라사이클린, 퀴놀론계 항생제)

 

 

7월 3주 차 코로나 19 발생환자가 전주대비 35%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확진자 수는 36천 명이 넘었습니다. 치명률이 감소했다고는 하지만 확진자수가 증가한 것은 깜깜이 환자는 도처에 만연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 유행하는 감기는 기침증상을 특징으로 한다고 합니다. 외출해서 주변을 유심히 보면 콜록콜록 마른기침을 하는 사람을 생각보다 자주 만날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 독감, 냉방병, 레지오넬라증 등 여름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병에 주의해서 건강하고 무탈하게 더운 여름 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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