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곱슬머리 관리 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장마철 되니까 머리가 습기 때문에 부스스해져서 되게 볼품없어질 때 있으시지요? 그것도 생각보다 아주 자주요. 아침에 스타일링 열심히 해놓았더니 정말 나간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정말 개털같이 날리는 머리카락 때문에 속상하셨던 적 있으실 거예요.
장마철 곱슬머리 관리 방법
저는 참고로 완전 곱슬은 아니고 정말 평범한 모발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곱슬이지요. 나이도 40대라 모발이 얇고 힘이 없기 때문에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 관리가 별거 없어요. 염색이나 매직 같은 과한 펌은 하지 않고 일 년에 한 번 정도 세팅 파마 하고 있고요. 머리 감을 때 샴푸+헤어팩+린스 과정 다 거쳐서 머리카락 안을 탄탄하게 해줘야 해요.
겨울철에 너무 건조하다 싶을때만 한 번씩 미용실에서 클리닉 받고요. 그런데 클리닉 효과 오래 안 가는 것 아시죠? 보통 2주 정도 간다고 보시면 되는데 머리 감을 때 홈케어 잘해주시면 한 달 이상도 가고 그래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게 평소에는 봐줄 만 한데 비만 오면 부스스 해져요. 제가 완전 생머리도 아니고 반곱슬이니까요. 그것도 아무 일정이 없으면 크게 신경은 안 쓰는데 중요한 미팅이 있거나 할 때는 제가 하는 방식이 있어요.
1. 머리는 전날 미리 감는다. 곱슬머리는 정말 머리를 바싹 말려주어야지 대충말리면 스타일링도 안되고 머리카락에 힘도 없어져서 더 난리가 납니다. 그러니까 머리를 전날 밤에 감고 바싹 말려주어야 합니다. 아침에 바쁠 때는 바싹 말리는 게 쉽지 않아요.
머리를 감을때 신경 써줘야 하는 게 있습니다.
제가 샴푸 헤어팩-린스를 모두 한다고 했잖아요. 두피와 머리카락 모두 깨끗하게 샴푸를 한 뒤 두피를 제외하고 헤어팩이나 트리트먼트를 충분히 발라줍니다. 그리고 헤어캡을 쓰고 샤워를 해요. 그동안 헤어팩의 단백질 같은 유효성분이 머리카락에 스며들겠지요? 10분 정도 있다가 헹구어내는데 두피 쪽은 꼼꼼하게 닦아내지만 머리카락은 대충 헹굽니다. 너무 깨끗하게 헹구어 내면 머리가 푸석푸석해져요. 미끄덩한 느낌이 남아있게 헹구어 내시고, 그 위에 린스를 해줍니다. 린스는 두피를 제외한 부분에 바르고 1분가량 조물조물 해주어 흡수와 코팅을 돕습니다. 마찬가지로 헹구어 낼 때는 두피 부분은 린스가 묻었다면 깨끗하게 헹구어 내지만 머리카락 부분은 대충 헹구어 냅니다.
수건으로 물기를 열심히 제거한 후에 드라이로 바싹 말려 줍니다. 저는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선호하기 때문에 머리카락에 물기가 약 10%가량 남고 만져봤을때 물기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때 손가락으로 돌려서 말려줍니다. 꼭 어디 외출할 것처럼 바싹 말려줍니다.
헤어팩과 린스의 잔여성분으로 피부 트러블이 걱정되시는 분들은 따라하시면 안 돼요. 저는 두피는 잘 헹구어 내고 있고 이렇게 해서 머리카락이 상한 적은 없었습니다. 머리에 헤어팩과 린스의 잔여물 때문에 말리고 나서도 굉장히 묵직해요. 이러면 비가 많이 오는 날 밖에 나가도 물기가 스며들 구석이 없어서 형태 유지가 잘 된답니다.
개인적으로는 헤어 오일이나 에센스를 이것 저것 많이 사용해 봤지만 이렇게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었어요. 게다가 드라이할 때도 머리카락이 덜 상하는 느낌이고요. 모로칸 오일이나 아르간 오일 아니면 유명한 헤어 제품들 많이 써봤는데 머리 감으면서 기초를 탄탄히 하는 것만큼 유지가 잘 된 적이 없었어요. 이렇게 해놓으면 말리고 나서도 파리가 미끄러질 정도로 부드러워요. 드라이할 때 따로 에센스나 오일, 세럼 등은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2. 다음날 일어나면 아무래도 두피에 유분이 생겨서 정수리 볼륨이 없어지잖아요. 그건 아침에 해결해주어야 합니다. 스타일링을 다시 한번 해주시고 헤어픽서를 이용해서 정수리 부분을 자연스럽게 잡아주면 종일 무너짐이 없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머리에 무언갈 바르는게 찝찝하기도 하고 탈모가 올까 봐 걱정되기도 하고 그런 적이 있었는데 괜찮았습니다.
사용하는 헤어상품
헤어제품은 비싼상품을 쓸 때도 있고 그냥 마트상품을 쓸 때도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건조하거나 기름진 제품만 제외하고는 사실 아무 제품이나 써도 저는 괜찮았습니다. 헤어팩이나 트리트먼트도 미장센, 로레알, 선실크 등등 잡히는 대로 사용합니다. 대신 샴푸-트리트먼트-린스 과정을 생략하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시간이 걸려도 다 합니다. 머리카락도 덜 엉키고 덜 빠지고 좋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제품들은 진짜 너무너무 무난합니다. 오랜기간 사용한 제품들입니다. 헤어팩은 태국 갈 때마다 몇 개씩 사가지고 오는 제품입니다. 선실크 헤어팩인데 아주 무난한 꾸덕한 헤어팩입니다. 사실 되게 무난한 헤어팩이라 비슷한 제품들이 우리나라에도 많습니다. 손상모용 트리트먼트 사시면 대부분 비슷한 느낌일 거예요.
샴푸랑 린스는 츠바키 제품 사용하고 있습니다. 세정력도 좋고 린스도 되게 부드러워서 몇 통째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헤어 픽서는 제이숲 제품(레드제이 힐링 픽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무난 무난합니다. 분사가 약간 불만족 스럽긴 하지만 스타일링 후 빗질해도 가루가 생기지 않고 고정력도 좋습니다. 두피 트러블이나 탈모가 생긴 적도 없고요. 기본에 충실한 제품입니다.
장마철 헤어관리 요약
전날 머리를 감고 트리트먼트와 린스는 두피를 제외하고는 대충 헹구고, 아침에 일어나서 픽서를 사용해 볼륨을 만들어라!
전날 머리를 감는 이유는 머리를 바싹 말리는게 아침에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것도 있지만, 그냥 보면 다 마른 것 같은데 실제로는 아니어서 머리가 부스스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또 한 가지, 밤에 감으면 바싹 말리고 스타일링한 상태로 자기 때문에 자면서 습기가 자연스럽게 머금어지면서 극단적인 환경변화에 대비할 수가 있어요. 음... 해봐야 아는 거니까 꼭 해보세요. 피부 약하신 분들은 하지 마시고요.
찐 노하우 사진까지 올려드리면서 알려드렸습니다.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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