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 탐색 강의에서 오프닝 멘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가 10여 년 회사 생활을 정리하고 2년 정도 아이들 양육에만 힘쓰다가 나에게 잘 맞는 일을 찾아볼까? 생각했던 계기가 되었던 것이 우연한 기회에 전직 상담을 해주셨던 직업상담사 덕분이었어요. 그분의 태도와 말에서 다시 한번 내 기준에 맞추어 세상의 문을 두드려 볼까 싶은 용기가 들었던 것이지요.
진로 강사로서 해줄 수 있는 것
진로 강사든 직업상담사든 말로써 청자의 인생의 전환점을 가져다 줄 수도 있기에 그 무게를 쉽게 여기면 안 되는 건 당연하고요. 어떻게 하면 학생들 자신의 삶과 미래에 가슴이 뛰게 할 수 있을까를 수도 없이 고민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수업의 주제나 중심내용은 정해져 있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차이는 없겠지만 전달하는 방식에 따라 깊이 새겨지는 정도는 말도 못 하게 많이 차이가 날 것 이거든요.
강의 오프닝과 클로징
그래서 강의의 오프닝 멘트와 클로징 멘트는 임팩트 있게 준비해야 합니다. 너무 오버스럽지 않게 하지만 깊은 울림을 주려면 일단 청자와 라포 형성이 잘 되어야 합니다. 어떻게 호기심을 자극해서 나의 이야기에 끌어들일까? 고민을 해봐야 합니다. 5분이 안 되는 짧은 시간 안에 아니 그보다 더 짧은 시간 동안 친구들의 호기심을 끌어올려야 합니다.
사실 점심식사 이후의 강의라 식사 맛있게 하셨나요? 혹은 활발한 친구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대화를 주거니 받거니 해도 되겠지만 주제와 관련이 있는 재미와 호기심을 충족해 줄만한것이 없을까? 고민에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세상에서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 자신입니다. 오늘 이 강의는 진짜 나를 마주하고 고민하는 시간입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마음 크게 열고 바라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함께 나의 진로와 직업 세계를 탐색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의 진로는 먼 미래가 아니라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준비해 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 길에는 배움의 즐거움도 있을 것이고 때로는 어려움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끝내는 『성취』 하시기를 바라며 모두 각자가 원하는 미래를 그려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의 강의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이런 기본적인 멘트에 살을 더 붙일 생각입니다. 신체적인 움직임을 유도해봐도 좋고 질문을 해서 호기심을 유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것을 가져다 쓰기보다는 내 것으로 나에게 잘 맞는 방식으로 찾는 것이 좋겠지요.
여러분, 나의 진로에 진지하게 고민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혹은 내 장래희망을 정한 친구들 손들어보세요. 이런 질문은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다거나, 그 방법을 모른다거나, 아니면 내가 뭘 잘하는지 몰라 내 장래희망이라고 할만한 것을 못 정한 친구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위축이 되는 질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너무 심각하게 미래에 대해서 도전적이고 독한 마인드를 전달해주기 보다는 지금보다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너희들의 미래는 괜찮을 거야 하는 긍정의 마인드를 전달해 주고 싶습니다.
학교에서 외부 프로그램을 들여와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니 만큼 많은 도움과 정보, 그리고 삶의 기준 얻어갔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남의 잣대나 평가가 아닌 내 기준을 잘 잡고, 내가 만들어가고, 내가 이뤄내는 그 값진 순간들을 경험해 보기를 바라며 그 마음 가득 담아 강의안을 작성해 보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진로와 직업 > 강의 준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스브레이킹 스팟 강의 기법 자료 (로고맞추기, 상대방 소개하기) (1) | 2023.10.23 |
---|---|
강의용 마이크 추천, 강사님들 마이크 꼭 쓰세요.(네코 무선 마스크) (0) | 2023.08.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