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집에 산지 8년째인데 저희 집에 특별한 하자는 없는데 몇 가지 불편한 점 중에 하나라면 주방 수압이 조금 약하다는 점이에요. 제일 저층이라 그런가 싶기도 한데 특이하게 수온을 뜨겁게 올려야 그나마 쓸만하게 나온답니다. 그래서 매번 뜨거운 물에 설거지를 하고 있어요. 오래 쓰다 보니 수전에 금이가고 물이 새서 8년 만에 드디어 교체를 했습니다.
싱크대 수전 교체(헤드)
싱크대 수전 헤드에서 금이 가서 실리콘 테이프를 붙여가며 사용을 하고 있었어요. 수전 전체를 교체하는 것도 아니고 헤드 하나 교체하는게 뭐가 그리 귀찮던지 미루고 미루다가 급기야는 물을 틀 때마다 붙여놓은 테이프 틈으로 물이 발사돼서 사람을 공격하더라고요. 그래서 열심히 수전 헤드를 찾아보았고 예쁜 헤드들을 고르다가 무심결에 '바람폭풍 샤워기'를 만나게 되었어요. 이름이 직관적이어서 한번 웃었고 후기들이 상당히 많아 계속 보다가 한번 구매해 봤습니다.
제가 산 제품 뿐만이 아니라 수압 상승 수전헤드들은 여기저기서 나오는 것 같아요. 실제로 사용해 보니 수압이 세져서 설거지할 맛이 나더라고요. 사용하던 저희 집 주방 수전입니다. 입주 때부터 사용해 오던 제품이에요. 실리콘 테이프를 붙여서 사용했고 크게 불편한 점이 없었지만 금 간 부분이 점점 늘어나서 이번에 교체를 했답니다.
교체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사이즈 맞는 제품을 사서 기존의 헤드를 빼내고 새로운 헤드로 교체하면 되는거에요. 교체 전후 수압차이 보이시나요? 같은 물의 양이 나온다고 해도 방식에 따라 느낌이 확연히 다르니 잘 교체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압도 상승하고 절수효과도 있다고 하니 수압이 낮아서 불편하셨던 분들은 수전헤드 하나 교체하시면 해결될 것 같습니다. 저도 이렇게 차이가 심하게 날줄 몰랐어요.
보통 저희집은 온수로 물을 틀어야 그나마 쓸만하게 물이 나오는데 좌측은 온수로 틀어놓은 기존 수전이고 우측은 냉수로 틀어놓은 교체 수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원하게 잘 나오니 앞으로는 괜히 쓸데없이 뜨거운 물 안 틀어도 되겠네요.
설거지는 여전히 재미없는 일중에 하나지만 그동안 수압이 약해서 불편했던것을 해결했으니 개운한 마음으로 설거지할 수 있겠네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서도 마음까지 개운해지도록 귀찮아서 미루어 두었던 일 하나씩 해결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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