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콕 여행에서 처음으로 묶게 된 숙소는 방콕 아속역 근처에 있는 그랜드 센터 포인트 터미널21입니다. 저희 가족이 숙소를 고를 때 기준이 되는 것은 넷이서 잠을 편안하게 잘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방을 두 개 잡아서 따로 묵으면 여행기간 중에 함께 할 것들이 줄어들 것 같아서 아직은 방 하나를 고수하고 있답니다.
그랜드 센터 포인트 터미널 21
이곳은 교통이 굉장히 편리하고 쇼핑몰과 함께 있어서 쇼핑을 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bts와 mrt가 모두 연결되어 있어 방콕 도시 철도를 이용하기가 굉장히 편리합니다. 저희가 태국시간으로 새벽 1시 넘는 시간에 도착해서 새벽 3시까지 편의점을 돌아다녔는데 아이들이 보기에는 길거리 노숙자 들도 많고 해서 조금 무서웠나 봅니다. 그것 말고는 괜찮았습니다.
그랜드 디럭스 트리플룸
아속역 근처는 새벽이지만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길거리 노점이나 영업하는 식당들도 많았고요. 골목골목 유흥주점 같은곳은 사람들이 더 붐볐지만 아이들과 함께여서 가보진 않았습니다.
이곳은 싱글베드가 세개 나란히 붙어있어서 4인가족이 불편하지 않게 잘 수 있었답니다. 새벽시간에 들어와서 조금 어둑어둑한 느낌이 있기는 한데 깨끗한 느낌의 룸이었답니다. 공짜인 미니바도 있고 욕실 청소상태도 좋았답니다.
사진에 세개의 싱글베드 보이시지요? 이런 룸타입은 흔하지 않아서 처음에는 예약창에서 안 보이다가 갑자기 떴을 때 예약을 했답니다. 실용적으로 이용하기 좋은 곳이에요. 미니바 옆에 작은 싱크대 보이시지요? 룸타입에 따라서는 세탁기가 있는 룸도 있던데 여기는 세탁기는 없었답니다. 미니바의 스낵들은 소포장된 작은 스낵들인데 개수도 많이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냉장고에는 생수와 콜라가 들어있었고요. 어메니티도 사람수에 맞게 넉넉하게 비치해 놓았습니다.
침대 옆으로는 대형 창문이 있는데 대형 스크린으로 가려져 있지만 버튼을 누르면 올라가서 시원한 통창으로 보이는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대단하게 멋진 경치는 아니지만 방콕의 시티뷰를 볼 수 있습니다.
화장실은 샤워 공간이 따로 있으며 욕조와 샤워기의 수압은 좋습니다. 물줄기가 다양해서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더라고요. 스팀같이 미세 분무가 나오게 할 수도 있답니다.
그랜드 센터 포인트 호텔 수영장
이곳의 수영장은 F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45M 수심의 일반 풀과 55cm 수심의 원형 키즈풀이 있는데 저희집 아이들은 물만 있어도 잘 노는지라 재미있게 놀다 왔습니다. 물은 온수는 아닙니다. 도심 속의 수영장으로 꽤 매력적이며 사진이 잘 나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썬배드는 태양에 그대로 노출돼 있지만 반대편은 파라솔이 펼쳐 있어서 땡볕이 누워있지 않아도 됩니다. 간단한 메뉴와 음료는 주문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휴가철이 아니라 그런지 수영장은 상당히 한산했습니다.
터미널 21 쇼핑몰, 피어 21 푸드코트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터미널21이라는 쇼핑몰과 붙어있다는 점입니다. 식당가와 여러 가지 매장이 있으며 피어 21이라는 푸드코트가 있는데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메뉴 5가지에 수박주스 두 잔 주문했는데 9천 원 정도입니다. 평소 태국 로컬 음식들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깔끔한 푸드코트에서 다양하게 이용 가능하니 매우 좋습니다. 마트도 입점해 있어서 식재료를 구입하기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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