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식이 인형 라이언 인형 카카오프렌즈 대형인형 바디필로우

 

오늘은 카카오프렌즈의 대표적인 캐릭터 춘식이와 라이언 인형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만 알지 스토리는 본적이 없어서 잘 몰랐는데 아이들 말로는 춘식이는 라이언이 입양한 고양이라고 합니다. 춘식이가 고양이라니 그리고 사자가 고양이를 키운다니, 이런 관계성이 참 재미있습니다. 

 

가끔 카카오프렌즈 샵에 가보면 봉제인형들이 참 많아요. 그런데 이 인형들의 퀄리티와 캐릭터성이 장난이 아닙니다. 예쁜 착장에 소품을 가지고 있고 봉제도 얼마나 꼼꼼하게 되어 있는지, 제가 인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었다면 하나씩 들고 나오고 싶더라고요. 작은건 작은대로 매력이 있지만 저는 대형인형들이 마음에 들었답니다.

 

  꿀잠친구 나무늘보 리틀라이언

 

그래서 이번에 아이들 선물로 구매를 해보았어요. 잠자리 친구로 말이지요. 느릿느릿 꿀잠친구 나무늘보 리틀라이언은 나무늘보를 뒤집어 쓴 라이언입니다. 모찌 소재로 푹신푹신한 인형이에요. 키는 70cm정도 되어 보입니다. 이 인형의 주인은 중학생 남자아이인데 씩씩한듯 해도 여전히 엄마를 많이 찾고 관심주기를 원해서 아기처럼 안고 자라고 선물로 주었어요.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본인이랑 비슷하다 느껴졌는지 너무나도 좋아하고, 평소에 본인도 애착인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하네요. 큰 남자아이도 좋아합니다. 어른인 저도 좋아하는데 사춘기 중학생이라고 안좋아하겠어요.

 

 

딱 안고자기 좋고 아기처럼 안으면 인형 얼굴이 쳐다보기에 딱 좋은 위치에 있어서 정말 아기를 얼르는 느낌이 들어요. 팔이 있는데 팔을 벌릴수 있다면 껴안는 느낌이 들텐데 손부분이 몸통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어서 뜯어내면 겉감이 같이 뜯길것 같아요. 

 

아이가 옆에 놓고 공부하기도 하고 밥먹을때 식탁에 마주 놓기도 하는데, 다큰녀석이 웬 애기짓인가 싶기도 하지만 보통의 남자아이입니다. 사춘기 남자아이도 이런 아이같은 면이 있고 이것을 이해받고 받아들여주기를 원하는 부분도 있는데 인형을 사줌으로 인해서 마음이 조금 말랑해 진것 같아요. 여튼 인형을 선물로 준것은 상당히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알파카 바디필로우 춘식이(베이지)

카카오 프렌즈 샵 온라인 몰에서 품절이길래 예약 배송으로 구매한 알파카 모습을 한 춘식이랍니다. 하얀 알파카도 있는데 이것은 라이언이고요, 베이지 컬러 알파카는 춘식이입니다. 과거 리뷰들을 보니 춘식이 캐릭터로 브라운 알파카도 있었던것 같은데 저의 원픽은 당연히 베이지 컬러입니다. 하얀 알파카 보다 베이지가 더 예뻐요. 마치 털이 고슬고슬한 양 같기도 하고요.  

 

[엄마가 생긴 알파카]

털이 달려있기 때문에 아토피가 없는 둘째아이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둘째는 초등 중학년의 여자아이에요. 제가 우려했던 대로 이 인형의 주인이 체구가 굉장히 작기 때문에 안고자기에 알파카가 많이 큽니다. 껴안는다는 느낌보다는 다리에 끼고 잔다고 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이 모습은 마치 누워서 알파카를 타고 있는 모양새랍니다.

 

굉장히 뚱뚱하고 아이가 들기에 무게도 무겁기 때문에 질질 끌고 다닌다거나 타고 다니기도 합니다. 기능적으로 부족하면 어때요. 너무 귀엽고 예쁘기 때문에 다 용서 됩니다. 리뷰에서는 털이 빠진다고 본것 같은데 저희집에 온 알파카는 털이 빠지지는 않았어요. 물론 억지로 떼내면 떨어질지도 모르겠지만요.

 

이 친구의 키도 70cm입니다. 무게는 1,530g이고요. 제가 들어봐도 위에 나무늘보에 비해 묵직합니다. 딸도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커다란 인형을 선물받으니 너무 행복해하고요.

 

 

사실 인형을 선물하면서 아이들이 서로 상대방의 인형을 더 갖고 싶어하나 걱정이 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캐릭터를 고를 때 느리고 유머러스한 나무늘보의 특징과 캐릭터의 세계관 등이 더 큰아이한테 잘 맞았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코지한 알파카와 사랑스러운 춘식이가 둘째의 마음을 쏙 빼앗았으니 이번 선물은 성공적이었던 것 같아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카카오프렌즈 대형 인형 선물 어떠세요? 커다란 인형을 보면 '자리만 차지하고 먼지만 쌓이고 버릴때 애먹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 인형을 받는 아이들은 마음이 따뜻해 질거예요. 혹시나 마음에 부치고 걱정되는 일이 있다면 인형품에 안겨서 마음을 편안하게 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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