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1 파랑 오리 |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 부모님과 나, 그리고 내 아이들 파랑 오리 | 킨더랜드 픽처북스 | 릴리아 글 그림저는 지금도 한창 아이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릴때는 그저 웃는 모습만 봐도 예쁘더니 엊그제 주말에는 성향의 차이를 너무 많이 느끼게 되는 쇼핑을 하고 와서는 진이 다 빠져서 "이제는 너는 친구들이랑 다녀라. 엄마는 이제 같이 못다니겠다."라는 말을 했다지요. 그러고 나서는 생각을 합니다. 나는 어릴때 엄마랑 같이 쇼핑을 다녔던가? 엄마 아빠랑 정말 오래간만에 백화점이라도 갈라치면, 엄마는 늘 아빠의 눈치를 보며 아빠가 따라다니는 것 귀찮아 한다고 빨리 살거 사고 가자고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듯 제 아이와 나의 문제를 생각할 때면 과거의 제 모습을 함께 떠올리기도 합니다. 과거의 단단했던 엄마는 이제 많이 물렁해지시고 약해지셨습니다. 과거에.. 2024. 5.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