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증상과 치료 후기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안구건조증은 완치라는 개념보다는 약간 완화되었다 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조금 좋아지긴 했는데 어떤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는지 적어보려고 합니다.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은 글 가장 하단에 나옵니다.
안구건조증 증상
저는 안구건조증이 상당히 심한 편입니다. 올해도 여름이 끝나는가 싶게 밖에만 외출해도 눈물이 줄줄 흐르고 시야가 뿌얘지면서 앞을 보는 것 자체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그러기에 운전하는 것이나 문서작업 등 별것 아닌 일이 굉장히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지요. 저는 시신경 자체가 약하기 때문에 안과에서도 라식이나 라섹을 추천하지 않았고, 친정 어머니께서 녹내장을 앓고 계시기 때문에 아마도 유전적으로 약한 눈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난시가 심하고 고도근시인 상태입니다. 저의 딸이 어릴때부터 약시에, 고도 난시를 가지고 있었으니 유전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저의 눈상태를 이야기 하는 이유는, 제가 눈이 많이 약해서 안구건조증도 심한 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그런데 제가 40이 넘어가는 이 시점에도 일이 있을 때는 콘텍트 렌즈를 사용하곤 합니다. 왜냐면 안경을 끼면 눈이 너무 작아지고 뱅뱅 돌아서 안경쓴 전후를 사람들이 못알아 볼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안구건조증이 심하다면 렌즈는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겠지만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일반적인 안구건조증의 증상은 이렇다고 합니다.
- 눈의 자극감, 모래가 굴러가는 것 같은 이물감, 눈이 타는듯한 작열감, 충혈되거나 눈꼽이 끼는 눈의 불편함, 과다한 눈물, 눈부심 등이 있으며 바람이 많이 불거나 햇빛이 강한 곳, 공기가 나쁜 곳에서 심해지며 오후로 갈 수록 눈이 더 불편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무튼 저는 눈이 너무 아프고 일상생활이 힘들어서 안과에 방문을 했습니다. 안구건조증이 심해서 눈물막이 잠깐을 못버티고 바로 깨져버린다고 하더라고요. 염증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어찌됐든 저는 2주간 플로손과 드라이프리, 티어린피를 아침저녁으로 투약하는 것을 처방받았습니다.
안구건조증 약
처방받은 약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플로손점안액
플루오로메톨론이 주 성분인 점안액입니다. 이는 염증반응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눈, 귀, 치과, 구강용 약물 > 안과용 항염증제 > 스테로이드제로 분류가 됩니다.
1회 1-2방울, 1일 2-4회 점안합니다. 1회용 용기는 점안 후 남은 것은 재사용하지 말고 바로 버립니다.
다음 환자는 투여하지 말아야 합니다.
표재성 단순포진 각막염, 우두, 수두를 포함한 바이러스성 각 ·결막 질환 환자, 진균성 안질환 환자, 눈의 미코박테리아 감염 환자, 만성 안검염 환자, 과민증 병력 있는 환자,
다음의 환자에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부득이 사용할 경우에는 신중해야 합니다.
각막 상피 박리 또는 각막 궤양 환자 (증상이 악화되거나 각막천공이 나타날 수 있다.)
결핵성 안질환, 화농성 안질환 환자 (증상이 악화되거나 각막천공이 나타날 수 있다.)
녹내장 환자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장기 연용에 의해 시신경 손상, 시력저하 및 시야결손을 동반하는 녹내장과 안압상승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안압검사를 한다.)
2세 미만의 영아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약의 사용과 중단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2.드라이프리 점안액
사이클로스포린 0.2㎎이 주 성분인 점안액입니다. 건조각막결막염과 관련된 안염증과 관련해 눈물 생성이 억제된 환자에 있어 눈물 생성의 증가를 돕습니다.
1회 1방울 씩, 1일 2회 약 12시간 간격을 두고 점안합니다.
이 약을 인공눈물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에는 15분의 시간 차를 두고 투여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쓰고 남은 액과 용기는 버려야 합니다.
이상반응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눈의 작열감입니다. (17%)
1-5%의 환자에서 보고된 이상반응은 결막충혈, 분비물, 유루증, 눈의 동통, 이물감, 소양감, 자통, 시야혼탁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소수의 유해반응이 보고 된 바 있습니다.
저는 점안액을 점안한 후 초반에는 뿌연 느낌이 있지만 크게 오래 가지는 않았으며 10분 정도면 괜찮아졌습니다. 개인적으로 통증이나 작열감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3.티어린피
히알루론산나트룸이 주 성분인 인공눈물입니다. 렌즈 착용시에도 사용이 간으한 무방부제 인공눈물입니다. 이 제품은 수시로 넣어줍니다.
이렇게 3종의 약을 2주간 점안하도록 처방을 받았는데, 안타깝게도 크게 개선된 느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눈 건강에 도움이 많이 되었던 방법이 있으니,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눈 찜질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추천하는 방법은 바로 이것입니다. 온열찜질이요. 그리고 찜질에서 그치지 말고 눈꺼플 부위를 세정해주는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눈물을 유지하도록 눈꺼풀에서는 맑은 기름이 나오고 있는데 이게 막히거나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안구 건조증이 더 심하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따뜻하게 온열찜질을 해주고, 굳은 기름이 녹아 나오면 잘 닦아주면 됩니다.
온열 안대를 어떤걸 구매할까 고민하다가, 쿠팡에서 천연 곡물로 만들어진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팥알갱이가 들어있는 눈 전용 찜질팩인데 40초간 전자레인지에 돌려 사용하는 것입니다. 해보시면 알겠지만, 눈을 뜨끈하게 하는 마사지가 심신을 아주 편안하게 합니다.
찜질을 10분 가량 하면, 눈물인지 기름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흐르는 느낌이 나기도 하는데 그 다음에 식염수나 눈 세척제로 세정해 주면 됩니다. 거즈에 세척액을 뿌리고 눈꺼플 쪽과 눈물샘 근처를 닦아줍니다. 면봉으로 해도 괜찮아요.
아래 영상은 EBS 귀하신 몸에서 나온 건강한 눈을 만들기 위한 솔루션 영상입니다. 이 영상에서도 눈 찜질과 세척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눈 건강을 위해 최근에 바꾼것이 하나 있습니다. 사실 저 이제품 처음 쓸 때부터 눈이 좀 불편하긴 했거든요. 주로 사용하는 노트북이 레노버였는데 레노버 쓰다가 LG그램 사용하니 화면이 너무 대비가 심하고 글씨가 눈이 아팠어요. 쓰다보니 익숙해지긴 했는데 눈 건강에는 별로일 것 같아서 데스크탑 모니터를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훨씬 눈이 편안한 느낌인데, 여기에 추가로 문서작업시간을 조금 줄여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요즘 티스토리 블로그에 포스팅도 뜸했던거구요. 여튼 저의 안구건조증 이야기중 포인트는 온열 찜질과 눈 세척입니다. 솔직히 바쁜데 시간내서 하는게 굉장히 어렵지만 도움이 되니 꼭 해보세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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